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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유혈진압하고 사죄 한 마디 없이 사망한 전두환씨를 대신해 손자인 전우원씨가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다. 지역사회는 무릎 꿇은 전씨를 포용했고, 응어리진 5·18의 아픔을 조금씩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전씨는 5·18기념문화센터와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찾아 오월어머니와 영령들에게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으며 사죄했다. 전씨는 “제게 사죄할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이 자리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늦게 찾아뵙게 돼서,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서 진심으...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02 18:17할아버지를 대신해 광주를 찾은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오월 영령을 참배하고 5·18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에게 사죄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자주 오라’고 화답했다. 전씨는 31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에 앞서 작성한 민주의 문 방명록에는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고 적었다. 이 내용은 자신의 할머니이자 전두환씨의 아내인 이순자...
정성현 기자·박소영 수습기자2023.03.31 22:055·18민주화운동 당시 정권을 찬탈하고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할아버지는 5·18 학살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광주시민 앞에 눈물로 사죄했다. 전씨는 31일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 피해자와 유족 등 단체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짧은 묵념 후 곧바로 전씨는 광주에 오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씨는 고개를 숙인 채 “제게 사죄할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이 자리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늦게 찾아뵙게 돼서,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
김혜인 기자·장아현 수습기자2023.03.31 13:005·18민주화운동 당시 군사력을 동원해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유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할 예정이다. 전씨는 30일 오전 12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호텔에 도착, 취재진의 물음에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씨는 전씨는 광주에 온 첫 소감으로 “(광주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 온 것은) 의미있는 기회이고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5·18민주화운동)피...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30 18:25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에 도착해 오는 31일부터 본격 ‘사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30일 전씨는 오전 12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호텔에 도착, 취재진의 물음에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전씨는 광주에 온 첫 소감으로 “(광주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 온 것은) 의미있는 기회이고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5·18민주화운동)피해자를 비롯,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30 10:47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후 풀려나 곧바로 광주행을 예고했다. 서울 마포경찰은 29일 오후 8시께 경찰 조사를 마친 전씨를 체포 38시간여만에 석방했다. 전씨는 경찰서를 나오면서 광주를 언제 방문하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가능하면 오늘 가서 5·18기념재단 측에 연락을 드려 언제 방문이 가능한지 여쭙고 편하신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같은 죄인을 받아주신 광주시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며 “마음이 풀리실때까지 필요한만큼 (5·18관련기관에) 연락드리...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29 20:56전두환의 손자인 전우원(27)씨가 ‘5·18민주화운동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광주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입국 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에 언제 어떻게 도착할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및 5·18단체는 전씨의 사죄 의사를 존중하고 방문을 격려하는 분위기다. 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전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전씨는 입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축복받은 것 같다.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
김혜인·정성현 기자2023.03.28 18:28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한국으로 귀국해 5·18 피해자들에게 사죄를 구하겠다며 관련 단체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오월단체는 전씨의 광주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5·18기념재단(재단)은 전씨가 전날 오후 8시42분께 재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공개했다. 전씨는 “도와주세요... 저의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싶습니다...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싶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으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라고 메...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27 18:385·18민주화운동 전후 미국 정보당국이 생산한 기밀문서를 확보·공개한 저널리스트 팀 셔록(73)이 6년 만에 광주를 다시 찾는다. 26일 지역 5·18 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광주와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5·18에 꾸준히 애정을 갖던 팀 셔록은 다음달 21일 입국해 23일까지 광주에 머물 예정이다. 팀 셔록은 1981년 미국 ‘저널 오브 커머스’ 기자로 광주에 와 5·18 이후 상황을 취재했다. 5·18 관련 미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 기사를 써 온 그는 ‘체로키 문서’와 ‘미국 국방정보국(DIA) 생산 문서’ 등 5...
뉴시스 ·김혜인 기자2023.03.26 18:29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총재 최익봉)가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에 따르면 특전사회가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공문을 부상자회 측에 보내왔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현충원·국립5·18민주묘지 상호 참배와 지난달 19일 진행된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근거로 헌법 전문 수록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특전사회는 대국민 공동선언식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에는 자체 누리집에 게시된 5·18 왜곡 게시물을 3월 중...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20 19:13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16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출범식에는 최철 상임행사위원장·강기정 광주시장 등을 비롯한 시민사회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위는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출범선언문을 낭독한 뒤 슬로건·기조와 방향을 선포했다. 이어 민주묘지 1~2묘역과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차례로 합동참배하며 열사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1980년 5월은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절대적인...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3.16 17:52‘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반대’, ‘5·18 북한 개입설’ 등을 언급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에 대해 전국 시민단체가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김 최고위원이 한 행사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본인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득표를 위한 ‘공수표 공약’으로 폄훼하는 망언까지 쏟아냈다”고 꼬집었...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3.15 18:45“저는 5·18 계엄군입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3공수여단 소속으로 계엄군이었던 김귀삼(68)씨가 눈물로 그날의 참상을 털어 놓았다. 그는 또 1980년 5월 광주교도소에서 이뤄진 암매장과 관련 ‘화장 가능성’을 제기해, 유해 발굴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등은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오늘의 증언이 5·18 진상규명의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3.14 18:42대한민국 여당의원들이 연일 5·18민주항쟁을 노골적으로 폄훼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사회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한명은 여당 최고위원이고 한명은 진실을 밝혀야 할 진실화해위원장이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여당의 극우 성향’을 재확인 했다는 지역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민과 시민단체는 “선거 때는 내려와서 ‘5월 정신 계승’, ‘헌법 수록’ 등을 이야기하더니 조금 지나니까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의힘 측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14일 5·18 단체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김재원 국민의힘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3.14 18:375·18민주화운동 이후 계엄 당국이 운영한 삼청교육대에 현역 복무 중이던 전투 경찰(전경)까지 동원된 사실이 당시 전경의 일기장을 통해 드러났다. 군부대 내에서 운영된 삼청교육대에서는 5·18 직후 신군부를 비판한 인사 또는 부랑자와 넝마주이 등을 대상으로 한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5·18 연구자들은 이번 일기장이 삼청교육대에 연행된 피해자들의 규모를 조사하는데 또 다른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18기록관은 지난달 17일 퇴직 경찰관 A(67)씨로부터 전경 복무 당시 매일을 기록했던 일...
뉴시스2023.03.14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