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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열흘여 앞둔 지난 19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는 봄비 속 ‘빛고을 관등회’가 열렸다. 시민과 불자들은 도심을 수놓은 연등의 물결을 바라보며 가족과 이웃의 안녕,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다. 광주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사)빛고을나눔나무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소운 광주불교연합회장, 백양사·화엄사·송광사·대흥사 등 광주·전남 주요 사찰 승려, 정광중·고등학교 학생, 시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했다.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4.20 18:21“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주 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차별철폐’ 집회를 열고 이동권과 접근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연대와 광주420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두 단체를 비롯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총 광주본부, 서구의회 등 유관단체에서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단체는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4.20 18:21제22회 호남마라톤에 많은 이색 참가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부터 73세 최고령 할아버지, 수십년째 참가 중인 마라토너, 초보 달리미, 군인, 경찰까지 함께 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출발점 앞으로 모여 진행자들의 구호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고 달릴 준비를 마쳤다. 달리미들은 봄비도 아량곳 하지 않고 각자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힘차게 달렸다. 페이스 메이커들 또한 노란 풍선을 달고 달리미들 사이에서 ‘명품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정준·정승우 기자2025.04.20 18:14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단체들이 1박 2일 집회를 열고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이 참여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집회에서 “수많은 후보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으나 장애인 권리에 대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4.20 17:41불곰과 흑곰의 개체 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이 긴급 사냥을 허용하는 등 대응 방안 강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야생 동물 보호 및 관리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에서는 불곰과 아시아 흑곰, 야생 멧돼지 등 위험 동물이 인구 밀집 지역에 나타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사냥꾼에게 긴급 사냥을 허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위험 동물 출몰 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했을 때만 위험 동물을 사격할 수 있었다. 현재 불곰은 홋카이도, 아시아 흑곰은...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4.20 16:22“시각장애인들이 이동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최삼기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18일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포장’을 수여 받은 뒤 밝힌 소감이다. 국민포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훈으로 이번 국민포장은 최삼기 회장을 비롯해 4명의 수상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최삼기 회장은 어린 시절 사고로 중증시각장애인이 됐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권익보...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4.20 14:01서울 잠실대교 아래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이 통제됐다. 18일 경찰, 소방당국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잠실대교 북단 아래 폭발물로 의심되는 포댓자루 9개가 적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모두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일대를 통제하고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폭발물 여부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자세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시스2025.04.18 17:32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제주항공 참사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추모 행사장을 찾았다. 생생한 아픔을 공유한 이들은 말없이 조문하고,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아직 사고 조사와 법적 대응 초기 단계에 있는 유족들은 과거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받은 위로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사를 겪은 이들의 연대는 슬픔을 나누는 것을 넘어 또 다른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이 되고 있다.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오후 목포 달동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4.17 18:30의성에서 최초 발화해 5개 시군을 삼킨 경북 대형 산불에 국내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도 크게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읍과 지품면, 축산면 등 주요 송이 생산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영덕 송이 생산 지역 6500㏊ 중 약 61.5%에 달하는 약 4000㏊의 소나무 숲이 소실됐고, 생산량 역시 6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영덕군은 채취 농가의 피해가 예상돼 지원 대상에서 빠진 송이를 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산주와 협의해 소나무...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4.17 18:01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동안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덤 플래그는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부터 연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광주 소재 1전비를 비롯한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해병대의 총 90여대 공중 전력과 작전 및 지원 요원 110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전력은 17일부터 광주기지에 배치돼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 양국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24시간 임무계획반(MPC)을 운영해 최신 전술과...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4.17 16:56전문 기능인이나 직업계 고교생들이 주로 입상하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지난 11일자 본보 6면에 게재된 기사 중 인터뷰에 응했던 전남고 3학년 곽승우(19) 군이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얼마전 열린 2025 광주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곽 군은 ‘의상디자인’ 직종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광주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고교생은 모두 89명이지만 인문계 고교생은 곽 군이 유일하다. 곽 군이 금메달을 딴 의상디자인 직종은 짧은 시간에 옷을 완성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종목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4.17 14:27경북 의성에서 최초 발화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5개 시군으로 번졌던 대형 산불의 피해 규모가 당초 산림청 추산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정부 기관 합동 조사 결과 경북 대형 산불 피해 규모가 9만㏊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산림청은 산불 진화 이후 영향 구역을 4만5157㏊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실제 피해 규모가 발표 수치의 두 배 수준인 것이다. 역대 최악으로 불렸던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규모의 네 배 수준으로 경북 대형 산불이 괴물로 불릴 만큼 파괴력이 컸다는 의...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4.17 10:01“영원한 별, 하늘에 빛나는 바람이 된 아이들, 잊지 않겠습니다.” 어느덧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의 아픔과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못했다. 바다에 남겨진 기억과 육지에 남은 이들의 눈물은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춰 있었고, 진실을 향한 갈망 역시 조금도 옅어지지 않았다.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목포 달동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가 주관하는 11주기 목포기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0416단원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 12...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4.16 18:40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희생자를 추모했다. 16일 광주시는 국기 게양대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세월호 추모기를 내걸어 희생자들 애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기렸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공직자들도 이날 오전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11주기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기렸다. 같은 날 광주시교육청도 본청 1층 북카페에서 ‘세월호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4.16 17:37본보가 지난 10일 6면에 게재한 ‘광주 아파트 ‘화물차 주차 금지’ 손편지 논란’의 당사자가 사과문을 올렸으나 앞으로도 그러한 행위를 계속 하겠다는 문장을 첨가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타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는 ‘광주 북구 아파트 화물차 쪽지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지난 8일 ‘몰상식한 광주 북구 어느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이후를 다뤘다. 당시 해당...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4.1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