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원호 광주시레슬링협회장 |
과거 삼성 등 대기업이 직접 체육계에 투자했던 사례가 있다.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이 비인기 종목에도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 양궁, 야구, 축구처럼 기업 스스로 투자에 나서는 인기 종목과 달리, 레슬링·역도 등은 별도의 유인 없이 민간 차원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과 시스템 역시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에도 균형 있게 예산과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지금처럼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국가 체육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