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기념 전국 콘텐츠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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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보름만에 신규확진 30명대…지역발생 20명, 광주·수도권 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5명 늘어 15일 만에 30명대로 집계됐다. 나흘 사이 60명대에서 30명대까지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평가 기준이 되는 지역사회 확진자는 20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수도권, 대전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이라고 밝혔다. 10일 0시 1만3338명 이후 자정까지 하루 동안 35명 늘었다. 환자가 발생하면 보고와 취합 과정 등을 거쳐 확진일 다음날 0시 통계로 집계된다. 7월 들어 국내에선 54명→61명→63명→61명→48명→44명→62명→50명→45명→35명 등 523명으로 열흘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발 감염 배드민턴 클럽까지 확산 신규 확진자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사회 발생이 20명, 해외 유입이 15명으로 지역 발생이 해외 유입보다 많았다. 정부는 지역사회 확진자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2주간 일일 지역사회 환자가 50명 미만이면 1단계, 50명 이상 100명 미만일 때 2단계, 100~200명 이상이거나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이 일주일 내 2회 발생하면 3단계 적용이 유력하다. 최근 2주간 전체 확진자는 720명으로 일평균 51.4명이지만 지역사회 확진자는 445명으로 하루 31.8명(해외 유입 275명, 일평균 19.6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 20명은 시도별로 광주 9명, 서울 6명, 경기 2명, 대전 2명, 인천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9명이 발생해 9일 7명, 10일 10명에 이어 3일째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는 비수도권 지역사회 확진자가 수도권보다 많았다. 수도권에선 지난 6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 9일까지 총 6명이 확진된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 경기 부천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최소 7명이 확인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도 앞서 확진자가 나온 양지SLC물류센터에서 1명 추가됐고 의왕 키즈빌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건강식품 판매 설명회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보고됐고 서울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들이 신고돼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사찰과 요양시설, 교회, 사우나, 휴대전화 매장, 고시학원 등 n차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전날 낮 12시까지 15명이 확진된 고시학원의 경우 방문판매 모임이 있었던 금양빌딩 오피스텔에서 광주사랑교회를 거쳐 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SM사우나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에 해당한다. 여기에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배드민턴 클럽 회원과 함께 경기를 한 또다른 클럽의 회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선 서구 더조은의원 방문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건설현장 사무소 소장의 접촉자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7월 들어 열흘 만에 해외유입 200명 넘어 해외 입국 확진자는 15명 중 8명은 입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서울·경기·전북 각 2명과 충남 1명 등이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7월 이후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6명으로 열흘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한달 동안 200명이 안 됐던 5월(누적 189명)과 22일이 걸렸던 6월(누적 333명)보다 빠른 추세다. 지금까지 총 1806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해외 유입을 더하면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는 검역 8명을 제외하고 총 7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광주 9명, 서울 8명, 경기 4명, 대전 2명, 전북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60대 2명, 70대 4명, 80세 이상 4명 등 10명이다. 나이대별로는 50대와 20대가 8명으로 많았고 30대 6명, 40대 2명, 9세 이하 1명 등이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9명이 늘어 1만214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총 28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5%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44명 줄어 941명이다. 하루 사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신고돼 진단검사를 받은 건수는 1만2051건이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누적 검사량은 139만6941건으로 이중 2만2950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137만3991건 중 136만618건은 음성, 1만3373명이 양성으로 누적 검사 완료 건수 중 누적 확진율은 0.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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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

    6·25전쟁 영웅이자 창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 출생으로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괴뢰국인 만주군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백 장군은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세력인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였다. 이 때문에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올랐고 현충원 안장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군에 입대해 국군 제5연대장과 육군본부 정보국장을 거쳐 1950년 4월에 개성을 관할로 하는 1사단장으로 부임해 1951년까지 사단을 지휘했다. 백 장군은 육군본부 정보국장 재직 중에 발생한 여순 14연대 반란사건 이후 남로당 빨치산 토벌과 군 내 좌경 인사 숙군에 주력했다. 그는 당시 남로당 총책으로 지목돼 사형 선고까지 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명했다. 백 장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다부동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그는 1951년 중공군 춘계 공세를 막아 동부 전선 붕괴를 차단했다. 지리산 일대 빨치산 토벌작전에도 나섰다. 백 장군은 1952년 7월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1953년 1월 전공을 인정받아 우리 군 최초 4성 장군이 됐다. 정전 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가했다. 백 장군은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1960년 5월31일 예편했다. 유족은 부인 노인숙씨와 아들 남혁·남흥씨, 딸 남희·남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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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백선엽 장군 유족 대전현충원 안장 신청…보훈처 "절차 진행"

    국립묘지를 관리하는 국가보훈처가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11일 오전 "백 장군 유족께서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하셨고 통상적인 현충원 안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군 유족은 그간 국립대전현충원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 등을 장지로 고려해왔지만, 결국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 보훈처는 심의 절차를 거쳐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6·25전쟁에서 공을 세웠고 이후 우리 군 최초 4성 장군으로서 합동참모의장까지 역임하는 등 안장 자격을 갖췄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역시 지난 5월2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백 장군은 현행법상 현충원 안장 대상이 맞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이번 백 장군의 과거 친일 행각 탓에 현충원 안장을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국립현충원 내 친일파 파묘를 주장한 데 이어 김홍걸 의원도 백 장군이 독립군을 토벌하는 만주군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다며 사후 현충원 안장에 반대해왔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 1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 배제를 핵심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등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8월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일파 파묘를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공청회 이후 220명 정도 예상되는 국회의원들이 국립묘지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고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설령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더라도 바로 파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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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오늘 공적마스크 끝…내일부터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구매

    오늘(11일) 공급을 마지막으로 보건용(KF) 마스크의 공적 공급 제도가 종료된다. 내일(12일)부턴 다양한 판매처에서 KF마스크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된다. 그간 KF마스크는 약국·하나로마트·우체국 등 정해진 장소에서만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지만, 내일부터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구매 수량 제한과 중복구매 확인도 없다. 단,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한다. 오히려 공적 출고 비율을 80%(기존 60%)로 상향하기로 했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당초 계획대로 공적 공급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국민 접근성, 구매 편의성 확보를 위해 생산·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도 확대한다. 비말 차단 마스크의 주당 생산량은 6월 첫 주 37만개에서 7월 첫 주 3474만개로 확대됐다.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 필수 수요처에도 KF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 공급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취약 지역을 위해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가 생산업자로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공급·판매하고, 보건용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는 생산업자 매칭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이 처장은 "마스크 수급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에는 생산량 확대, 수출량 제한·금지, 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고, 비상 상황 예상 시에는 구매 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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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군별뉴스

    광주시, 주말 코로나 2차유행 차단 총력…집단예배 고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차 대유행 이후 115명까지 급증한 가운데 광주시가 확산 차단을 위해 주말·휴일 동안 종교활동 및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점검에 나선다. 광주시는 행정조치를 어기고 최근 대규모 집합예배를 한 교회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일절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종교단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7월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와 함께 방역수칙 이행, 전자출입명부 설치도 의무화했다. 모든 교회는 정규예배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과 행사가 금지되고 예배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 같은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책임자와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치료·검사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한다. 광주지역 교회는 1492곳으로 광주시는 이번 휴일에 70%인 1000여 곳이 예배활동을 할 것으로 추정하고 시와 자치구 공무원 736명을 투입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실내 예배에 50인 이상 참석하면 해산이나 분산 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이행토록 행정력을 발동한다. 지난 8일 광산구 모 교회에서 198명이 모여 집단예배를 하고 상당수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 범시민 캠페인도 진행했다. 주말인 11일에는 광주에서 1만2121명이 응시하는 9급공무원 필기시험이 27개 시험장, 654개 시험실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행위 신고제를 시 홈페이지와 콜센터(062-613-3326)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개개인의 방심이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주말에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광주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15명이 발생했으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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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군별뉴스

    전남도, 돼지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전남도는 올해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지급대상 품목으로 돼지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신청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사람이나 ▲한·미 FTA 발효일(2012년 3월 15일) 이전부터 돼지를 생산 한 경우▲지난해 본인의 비용과 책임으로 돼지를 직접 생산·판매해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사람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사람 등 이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급 상한액은 농업인은 3500만 원, 법인은 5000만 원이다. 폐업지원금 신청도 비슷한 대상자다. 지급 대상 사육 농가는 생산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농가에 대해선 오는 8월부터 9월중 시·군 담당 공무원의 서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지급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한 후 올해 안에 지급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각 시·군은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지원대상 농가의 신청이 누락 되지 않도록 철저히 안내하고, 돼지 사육농가는 기한 내 반드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 등 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피해보전직접지불금과 폐업지원 조사·분석 결과 대상품목으로 돼지를 포함해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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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군별뉴스

    25초만에 간호사 책상으로 불꽃 뚝뚝, 삽시간에 번졌다

    '팍팍, 파바박' 어둑한 병실 1층 천장에 '전기 불꽃'이 튀었다. 사망 3명을 포함해 사상자 30명을 낸 고흥 병원 화재의 발화 지점이 드러났다. 10일 전남경찰청이 공개한 고흥군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9분 '병원 1층 내과 쪽 간호사 책상 위 천장'에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연기도 조금씩 났다. 25초 뒤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책상 모서리로 뚝뚝 떨어졌다. 책상에는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었다. 단 20여 초만에 불길이 치솟더니 커졌다. 내과 쪽 의자에 누워 있던 환자는 화들짝 놀라 자리를 옮겼다. 바람을 쐬러 나온 환자는 불을 보고 간호사실 문을 급하게 두드리는 듯 보였다. 천장 쪽에는 굵은 전선이 양 갈래로 활활 타올랐다. 이내 굵은 선이 여러 개로 분리되면서 화염을 뿜어냈다. 이후 불길이 가연성 물질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선 합선으로 허용 용량 이상의 전류가 흘러 순간적인 폭발 또는 발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류가 전깃줄 밖으로 새거나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누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정밀 감식과 보강 수사를 통해 정확한 화인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윤호21병원에서 난 불로 입원 환자 3명이 숨졌다. 다른 환자 27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환자들은 시꺼먼 연기와 유독가스 속에서 온 힘을 다해 탈출했고, 의료진·소방관·이웃도 필사적으로 구조 활동을 했다. 한편 이 병원은 화재 시 물을 자동으로 분출하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방 시설법상 설치 대상이었지만, (의무 설치)유예 기간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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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 추모' 광주시민단체, YMCA 무진관에 분향소 설치

    중요한 고비 때마다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강조했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광주에 설치된다. 5·18행사위원회 등 광주지역 7개 시민단체는 10일 갑자기 숨진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동구 YMCA 무진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꾸며지며 별도의 지역 장례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설치된 분향소는 12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추모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다. 또 광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광주·전남지역과 인연을 맺어왔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살려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올해는 40주기를 맞아 광주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5·18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서울시-광주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통해 아시아문화전당 관광프로그램 공동 추진과 김치문화축제 공조 등을 모색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자정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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