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기념 전국 콘텐츠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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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의회

    광주, 코로나 확진자 절반이 '무증상 감염' 비상

     최근 재확산한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들은 방역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재확산된 광주의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초기엔 사찰, 오피스텔,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체로 한 집단 감염이라는 특징을 뚜렷하게 보였다. 이후엔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타 지역에 비해 광주의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은 것도 특이점이다. 지난달 27일 광주 34번 환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84명 중 무증상자는 절반 가까운 39명(46%)에 달한다. 이는 전국적인 무증상 감염 비율 20~30%대보다 높은 수치다.  실제 지난 5일 발생한 7명의 확진자 중 60대 남성(광주 108번)만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뿐 나머지 6명은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였다.  무증상 감염자들이 유증상 감염자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초기에 증상을 전혀 못 느끼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아주 가볍다면 감염자가 얼마든지 방역망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등 일상적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도 무증상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자 역학조사를 하면서 무증상자가 많아 이들이 언제부터 감염상태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또 증상이 경증이거나 애매하다보니 언제 발병했는지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언제 노출됐고 발병했는지 확인해야만 시간적 선후관계를 보고 전파 경로를 본다"며 "역학조사관들이 연결고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자'로 불리는 무증상 감염자가 현 방역체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하며 방역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광주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내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종교 행사나 요양원, 복지센터 등과 같은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에서의 방역과 경계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불필요한 접촉 피하기 등 시민들의 기본방역 수칙 준수도 무증상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박향 광주시 건강복지국장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접촉자와 동선을 넓혀 조사하고 역학조사 범위도 추가 확대하고 있다"며 "다만 무증상 감염에 대해선 특별한 대책이 없다. 잠복기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5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7세 여·5세 남)가 확진되는 등 6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17명이다. 지난달 27일 4명이 발생한 데 이어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2명 등 광주 34번(광륵사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10일 사이 8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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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력 쏟아 유치했는데"… 전남 스포츠 대회 잇단 '좌절'

     전남도내 지자체들이 공을 들여 유치한 국제 스포츠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될 위기다. 구례군이 매년 9월 개최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를 비롯해 전남도와 목포, 강진 등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대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한 국제대회들이지만, 연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6일 전남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하반기 예정된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구례군은 오는 9월6일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취소여부를 곧 결정, 선수단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구례군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국내·외 845명의 선수가 접수를 마친 상황이다.  철인3종경기는 한 선수가 3개 종목 226㎞(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스포츠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이 필요하다. 참가 비용은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인 오는 3월16일까지는 580달러이며, 이후에는 기간에 따라 630달러, 699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대회가 태풍으로 취소된 바 있는 구례 철인3종경기는 코로나19여파로 또 다시 취소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구례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시 2주 이상 자가격리 조치가 불가피해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탓에 내부적으로는 취소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행정력을 쏟아부어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한 목포, 강진 등도 구례군처럼 전전긍긍하고 있다.  목포시가 유치한 세계 농아인 축구 월드컵인 '2020년 제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도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대회 주최 측인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이 개최지인 목포시에 잠정 연기를 통보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연맹의 통보가 이뤄지면서 내년도 개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음 회 개최국이 정해진 만큼, 대회 순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9월5일부터 20일까지 목포 일원에서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 32개 회원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3회 대회까지 줄곧 유럽에서 열렸지만, 4회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목포에서 개최가 확정돼 의미도 크다.  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경기장을 보수하고 관내 숙박시설 및 요식업 등 선수단 편의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열의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유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진 일원에서 열릴 '2020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강진에서는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린다. FISU측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최지인 강진군은 FISU에 대회 개최 또는 연기를 건의한 상황이다.  하지만 FISU측이 역도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단 입국시 자가격리가 불가피해 사실상 대회가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는 만큼, 예정대로 대회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다음 개최국이 정해져 있어 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진군은 1차 접수를 통해 28개국 443명 규모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참여 인원임에도 불구, 코로나 19여파로 행정력을 모아 유치한 국제행사 개최가 좌절될 위기다. 다만 경기가 취소되더라도 강진군은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확충 예산집행은 미미해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회 예산은 14억원 규모이다.  전남도와 강진군·영암군·신안군 등이 공동개최하는 제7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도 7월30일 개최일정을 11월로 1차적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사실상 취소하겠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김인·조훈현·이세돌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남이 바둑의 본고장임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과의 교류를 통한 바둑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수대회를 한차례 연기했고, 향후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회의를 거듭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국제대회를 유치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취소결정이 쉽지않지만 도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해 가급적이면 취소 쪽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유치를 한 지자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하더라도 2주 이상 자가격리가 이뤄질 경우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실상 취소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수많은 경쟁을 뚫고 대회를 유치한 만큼, 대회를 연기해 치를 수 있도록 논의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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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라진 최고위원 후보… 호남정치 빨간불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경쟁이 '이낙연 대세론'과 '견제론'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위원 후보군이 보이지 않아 호남정치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는 내용으로 당헌이 개정돼 2년 임기를 보장받게 되고, 전국구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리이지만, 정작 재·삼선급 의원들은 잇단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의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6일 전당대회 관련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시기에 보다 훌륭한 분들이 지도부에 나서는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의 역할을 책임있게 감당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막중하다고 생각했다"며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된 생업을 지속하게 하며 국난을 극복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서 의원은 호남을 대표해 최고위원 출마가 유력했다. 청년 시장·군수·구청장 모임인 '청목회'의 리더격으로 농어촌 이익 대표성을 띠고 있었고, 기초단체장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최고위원 출마쪽에 무게를 두는 듯 했지만, 이날 출마를 포기했다. 당내에선 최근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홍영표 의원의 행보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호남지역의 유일한 3선 의원인 이개호(함평·영광·담양·장성)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의 뜻을 접었다. 당내 '이낙연계'의 핵심 의원으로 '대세론'을 타고 있는 이낙연 의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뒤 2014년 이낙연 의원의 전남지사 선거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진 현재의 지역구에서 당선,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두 의원이 최고위원 도전을 접으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초선의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뿐이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최근 불출마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양 의원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4년 전에는 정권 창출을 위해 호남 지지가 절실했고, 호남 출신으로 역할이 분명해 출마했다"면서 "4년이 지난 지금의 쓰임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2016~2018년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다만 양 의원은 "당 지도부 역할에서 내 역할이 무엇이냐. 이게 확실하게 됐을때 나온다 안 나온다 말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호남 유일 지역구 여성 의원으로 광주·전남을 대표한다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지도부의 역할을 봐야한다. 희망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쓰임을 고민중이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다.  오는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은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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