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 60만 마리 폐사…전국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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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폭염에 가축 60만 마리 폐사…전국 피해 잇따라
하루새 7만8630마리…전년대비 11.4배 증가
  • 입력 : 2025. 07.12(토) 09:17
  • 김성수 기자·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낮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한 산란계 농장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가축 폐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는 1095마리로 집계됐다.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누적 폐사한 가축은 총 60만4636마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238마리보다 약 11.4배 증가한 수치다.

12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예상돼 축산 농가의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