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취약계층 폭염 대응 장애인 재난안전가이드 홍보물. 전남도 제공 |
도는 2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자 돌봄 인력 확대, 냉방비 긴급 지원, 거리 순찰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세분화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5만3000여 명의 어르신에 대해 생활지원사 3335명이 안부 확인을 주 2~3회에서 매일로 강화했고, 도내 경로당 9500여 곳에 10만원씩의 냉방비를 7월 말까지 전액 도비로 긴급 지원한다. 동시에 무더위 시간대 외출 자제와 농작업 중단도 집중 홍보 중이다.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사 5860명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며,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의 근무 시간도 폭염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2026명에게는 보건소 전담인력 229명이 매일 방문해 건강과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시군 순찰반을 운영, 생수 제공과 쉼터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내 사회복지시설 320여 곳에 ‘폭염 재난안전가이드’ 카드뉴스를 발송해 예방 홍보도 강화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강도가 높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