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5·18민주화운동을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5·18에 논란이 뒤따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와 이주호 장관은 이날 5·18을 교과서 집필기준(편찬준거)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번 5·18 교육과정 누락 사태로 국민, 시민사회, 교육계에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뒤따랐다”며 “5·18은 교과서에서만 가르쳐야 할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점이며 후세에 전승해야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세력은 (여전히) 5·18에 대한 가짜 뉴스와 자료로 국민과 청소년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과정 재고시로 5·18이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
뉴시스2023.01.27 19:3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타크 세타 캄보디아 촛불당 부대표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소에 따르면 타크 세타 부대표는 일행 10명과 함께 지난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분향을 끝낸 타크 세타 부대표는 김범태 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로 5·18 민주화운동의 유래와 의미 등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구묘역까지 올라 5·18희생 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한 후 참배를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타크 세타 부대표는 5·...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18 19:105·18 관련 세 단체(부상자회·유공자회·공로자회)가 1980년 광주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숨진 계엄군의 묘역을 지난 17일 공식 참배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5·18조사위원회(조사위)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에는 5·18 때 숨진 계엄군 23명(사병 15명·간부 8명)과 경찰 4명이 묻혀있다. 일반 사병은 28묘역·장교는 29묘역·경찰은 8묘역에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계엄군들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다. 1980년 5월24일 광주 외곽 지역을 봉쇄 중이던 공수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18 18:22“죄스러운 마음으로 40년간 입도 뻥긋 안 했어요. 전 그날 광주에 있었던 계엄군이었습니다. ” 과거를 말하던 70살이 넘은 노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날의 참상은 오랜 세월에도 무뎌지지 않았다. 애써 외면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이유없는 악다구니를 써봐도 가슴의 통증과 헛헛한 마음은 지워낼 수 없었다. ‘오월 트라우마’였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이후 ‘상향식’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5·18 당시 계엄군들이 하나 둘 증언과 사죄에 나서고 있다. 최근 5·18단체도 군조직 단체인 특전사동지회와 접촉,...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8 18:095·18 3단체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계엄군의 묘역에 참배했다. 피해자인 5·18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이 가해자인 군·경의 묘를 참배한 것은 5·18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5·18 3단체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회장, 홍순백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상임부회장 등 5·18 3단체 회장단이 참석했다. 참배 일정에는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동행했다. 이들 단체의 만남은 지난 11일 특전사동지회 광주지부 소속 4명의 회원...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7 18:095·18 3단체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계엄군의 묘역에 참배한다. 참배 일정에는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동행할 예정이어서 5·18민주화운동 가해 세력인 군 조직 간의 화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5·18 3단체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홍순백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18 3단체 회장단이 참석한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5·18단체가 계엄군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은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6 18:07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군 등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보수 논객 지만원(81)씨가 16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씨는 1, 2심에서 모두 실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의 이유로 구속을 면하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날 형 집행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지씨에 대해 형집행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지...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6 18:07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관련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만원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심 당시 지씨는 고령임 점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피했지만, 이번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구속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어 피고인 지만원씨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씨는 앞서 △피고인 징역 2년 △피고인 손상대에게 벌금 500만원 배상을 선고한 2심 판결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12 16:375·18단체가 1980년 5월 당시 광주 진압 작전에 투입돼 숨진 계엄군의 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특전사 출신 인사들이 모인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또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의사를 밝혀 2023년을 맞아 용서와 화해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에 따르면, 이날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광주지부 소속 4명의 회원들이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감귤 20박스를 기증했다. 이들 중에는 5·18 당시 현장에 투입된 ...
도선인 기자 2023.01.11 17:29“5·18은 교육 현장에서 공감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역사적 사건이에요.” 지난 2021년 발간된 5·18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를 대표 집필한 박래훈(순천별량중) 교사는 한국 역사에서 광주의 5·18은 ‘빠질 수도 빠져서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교사는 “5·18민주화운동을 빼고는 한국의 현대사와 민주주의를 설명할 수가 없다. 역사교육 현장에서 5·18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초, 중, 고등학교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에 5·...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04 18:08교육부가 고시한 2022 개정 사회과 교육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빠진 데 대해 광주시장·전남지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 강국을 염원하는 산업화의 노력과 시민의 피, 헌신으로 일군 민주화운동의 노력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 6월 민주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심에 5·18이 빛나게 자리하고 있다”며 “그런 5·18을 교육 과정에서 삭제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며 민주주의...
최황지·김진영 기자2023.01.04 17:56국립5·18민주묘지(민주묘지)의 국립묘지 승격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묘역 재구성 연구용역 결과 ‘리데파크 518(Lidepark 518·The living and the dead park through 518)’이라는 이름의 추모객 친화 문화공원 조성안이 제시됐다. 공간 문제로 별도 조성된 2묘역을 기존 1묘역과 통합, 자격이 있는 모든 5·18 유공자를 안장하는 동시에 민주화운동 교육과 휴양을 겸비한 관련 시설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4일 민주묘지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민...
뉴시스2023.01.04 06:49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발굴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유력 암매장지 30곳 중 18곳에 대해 유골과 유류품 등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30곳에 대한 발굴용역 최종결과는 오는 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2일 5·18조사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유력 암매장지로 추정되는 30곳에 대해 ‘5·18 암매장 제보내용의 선행조사와 유해조사 및 발굴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18곳의 경우 암매장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18곳의 목록은 광주 동구 옛 너릿재 터널(화순 방면 입구) 주변 야산,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1.02 17:20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1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이애신 열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열사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YWCA 총무로서 수습대책위원회와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가 23일 보안대에 연행돼 유치장에 이송됐다. 그해 겨울 풀려났지만 오랜 구금 생활로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1987년 병상에서 숨졌다. 배우자 고(故) 문병권 열사도 5·18민주유공자로,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양심선언에 동참한 이유로 합동 수사본부에 구금된 전력이 있다. 둘 부부는 현재 민주묘지에 합장돼 있다. 국립5·18...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01 15:29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청문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3월에서 5월 사이 개최 시기를 특정했고 주요 쟁점은 발포경위 및 책임, 중대 인권 침해사건, 민간인 집단학살, 가(암)매장 실상 등이다. 아직 절차는 남아 있다. 청문회 진행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전원위원회 결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의원들 대부분 청문회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분위기라 내년 활동기한이 종료되기 전 진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의 최대 관건은 출석 거부 시 어떤 제재를 가할수 있...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강주비 수습기자 jubi.kang@jnilbo.com2022.12.2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