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교육관 불공정 공모’ 강기정 시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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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교육관 불공정 공모’ 강기정 시장 고소
직권 남용으로 시장 등 5명
광주지검에 15일 소장 제출
  • 입력 : 2023. 05.14(일) 17:25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왼쪽)과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이 지난 2월 23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대국민 공동선언식과 5·18 진상규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건호 기자
5·18단체가 광주시의 5·18교육관 위탁운영기관 선정 기준에 문제제기를 하며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관계자 5명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과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는 지난달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위탁운영 공모에서 부상자회가 최종 탈락된 사실을 두고 광주시가 불공정한 행정을 펼쳤다며 15일 광주지검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5명의 관계자를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부상자회는 “강기정 시장 외 5명의 피고인은 서로 공모하여 ‘5·18민주화운동 교육관 위탁운영자 모집’과 관련해 적법하고 공정한 경쟁방법이 아닌 위계 등 기타의 방법으로 불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며 “1차, 2차 공모기준을 달리 적용해 평가가 바뀌면서 탈락됐다”고 주장햇다.

이어 부상자회는 “광주시의 행태는 입찰방해 행위,피고인들 간의 공모행위, 피고소인들의 지위 및 보고 체계에 의한 위법 부당한 승인행위”라고 규정하며 15일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21일부터 부상자회를 5·18교육관 위탁운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심의한 결과 최종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