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재단)이 5·18 왜곡·폄훼 확산 방지를 위해 AI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온라인 영상과 게시글, 댓글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5개 사이트(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 네이버 뉴스·블로그, 유튜브)를 대상으로 2개월(2023년 7월20일~9월20일)간 악성 댓글, 왜곡 키워드를 학습시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키워드별로 집계한 결과 △5·18명단(1만52건) △5·18폭동(1만617건) △5·18북한군(3397건) △5·18가짜유공자(2555건) △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16 14:46올해 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가 확보한 증언이 전두환씨의 5·18 행적을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5·18조사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송선태 5·18조사위원장을 비롯한 5·18 조사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조사위의 핵심 조사대상인 ‘발포명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기동민 의원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발포명령 사안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 26개소에서...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15 18:235·18기념재단(재단)이 UN 민주주의 특별보고관 제정을 촉구하는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12일 재단은 “갈수록 권위주의가 심화되고 이로 인해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 공간과 자유가 침해·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방안의 일환으로 UN 민주주의 특별보고관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UN 민주주의 특별보고관 임명 촉구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UN은 ‘민주주의’에 특화된 특별보고관이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UN 인권이사회가 새로운 직책인...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12 17:455·18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반민주 투쟁을 벌이다 숨진 ‘민주화의 새벽기관차’ 박관현 열사의 41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박관현 기념재단은 1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박관현 열사 제4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사장 인사말 △추모사 △열사 육성청취 △유족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40주년에 비해 규모가 간소화됐지만 추모식 현장은 박관현 열사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5...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12 17:23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부상자회)가 파행을 겪는 가운데 황일봉 회장이 징계로 인해 회장직을 상실했다. 9일 5·18부상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황 회장의 징계건을 포함한 22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황 회장을 단체 회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사유를 들어 5년 정권(회원의 권리를 정지함)에 처하기로 가결했다. 이사회는 황 회장의 자격이 정지됨에 따라 문승연 상임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5·18부상자회 상벌심사위원회에서 황 회장의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09 17:53올해 오월어머니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9일 오월어머니집은 제 17회 오월어머니상 개인수상자에 ‘오월 어머니의 노래’를 연출한 故 김동찬 감독과 중국 조선 동포 출신 서영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광주지부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16일 작고한 김 감독은 1995년부터 광주의 오월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음악 공연 기획을 통해 5·18 정신계승을 위해 묵묵하게 일조한 5·18문화활동가였다. 생전에 오월어머니들의 삶과 한이 담긴 음반 ‘오월 어머니의 노래’의 총지휘와 연출을 맡아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0.09 14:19오는 12월26일 자로 활동이 끝나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그동안 내놓은 결과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아쉬움을 표하며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5일 언론간담회를 열어 조사위 활동 등 여러 5·18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조사위의 활동보고서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반하는 초라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20일 조사위가 발표한 2023 상반기 조사활동보고서에 따르면 21개의 직권조사 과제 가운데 해결된 과제가 하나도 없으며 138건의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25 18:01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으로 남아있는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가 시작된다. 1980년 당시 전남도청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내달 착공식이 열린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순 착공식을 시작으로 일부 건물 해체와 옛 전남도청 복원작업이 이뤄진다. 복원공사는 연면적 14만480㎡에, 대지면적은 8만3004㎡, 사업비는 226억여원이 투입되며, 도청 본관과 별관, 경찰국과 민원실, 회의실과 상무관 등 6개동을 대상으로 복원작업이 진행된다. 복원이 완료되면 각 건물의 서사와 특성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21 18:13지금까지 발견된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로 추정되는 유해 12구의 DNA 대조 결과가 내달 말에 나온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영암, 해남 등에서 발견된 유골이 5·18당시 희생된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은만큼 행불자 찾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21일 조사위에 따르면 전날 2023 상반기 조사활동보고서를 발간, 5·18 당시 진압작전에 참가했던 계엄군이나 제보자로부터 가(암)매장을 직접 실행했거나 목격했다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올해 상반기에 광...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21 18:13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부상자회)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 비선 실세설 등을 비롯 각종 비위 배경을 두고 공방전이 진행되는 양상이다 14일 5·18부상자회 상벌심사위원회는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5·18부상자회 사무실에서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의 징계를 요청한 집행부의 요구에 따라 황 회장의 소명을 듣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황 회장이 △특전사 초청 5·18 화해행사 △정율성 역사공원 관련 신문광고 게재와 관련 이사회와 회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황 회...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14 17:35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올해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13일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는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4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공개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내부 이야기를 취재한 △이 ‘기로에선 세계상(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뉴스부문은 2022년 8월 가장 위험한 전장이었던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바흐무트를 취재한 △, 특집부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발생한 러시아 바그너 그...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13 18:30갈등, 기념행사 등 여러 사안이 산적한 오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주최한 ‘5·18공론화 프로젝트, 오월의 대화’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 8~9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5·18공법단체와 시민사회, 미래세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자리해 5·18 정신 계승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세대간 벽 넘어야…” 토론회 첫날,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청년들 120여명이 강당 객석을 꽉 채웠다. 학생들은 이날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배부된 ‘나에게 5·...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13 18:21국가보조금 유용 의혹으로 파행을 겪는 두 5·18공법단체가 비위의 뒷배경으로 비선 실세를 주장했다. 5·18부상자회 전 간부인 A(62)씨가 오랫동안 경제력을 이용해 사무적으로 개입해왔다는 것이다. 13일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과 정성국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은 광주 서구 부상자회 사무실에서 회원 대상 설명회를 갖고 “과거 사단법인 체제의 단체들이 공법단체 전환 과정에서 A씨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공법단체는 A씨의 경제력을 동원해 세워졌다. 이후 A씨가 단체들의 뒤에서 모든 업무에 관여했다. 회장들은 이 과정...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13 18:21국고보조금 유용 의혹으로 내홍을 겪는 5·18민주화운동 공법단체를 대상으로 보훈부 감사가 내달 실시된다. 12일 보훈부에 따르면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5·18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유족회)를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오는 10월에 진행한다. 보훈부의 정기감사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보훈공법단체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실시한다. 이번 정기감사에서 세 단체의 국고보조 사용과 5·18부상자회의 수익사업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5...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9.12 17:11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0일 광주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임태혁 부장판사)는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 행방불명된 정복남씨의 친형 등 유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각각 64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5·18 당시 30살 청년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헌정 유린에 맞서 시위 등 활동을 하다 같은 해 5월19일 종적을 감췄다. 정씨의 유족들은 수십 년간 실종된 정씨를 찾아 다녔고, 불의...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9.1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