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
김건희 특검, ‘나토 목걸이’ 모조품 판단…바꿔치기 수사 착수김건희 여사가 나토 회의에서 착용한 6000만원 상당의 목걸이가 모조품으로 드러나자, 특검이 ‘바꿔치기’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진품이 아닌 것으로 감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검은 이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진품을 은닉하고 모조품을 둔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문제가 된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할 당시 착용한 고가의 귀금속이다. 공직자윤리법상 50...
기업
광주·전남 대형 사업장 잇단 화재…지역경제 ‘빨간불’전라남도 서남권 경제를 떠받치는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당기간 조업 차질이 우려된다. 지난 5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이어 지역 산업현장을 잇따라 덮친 화마로, 제조업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의 위기감도 짙어지고 있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22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HD현대삼호 조선소 1호사 변전소(154㎸)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2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로 인해 조선소 내 주요 전력 공급이 끊기게 됐다. 불이 난 곳은 한...
사회일반
철거 후 본공사 지연…조합·시공사 갈등에 행정도 ‘뒷짐’2021년 6월 9일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 참사 이후,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년째 멈춰 있다. 철거는 완료됐지만 본공사 착공은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증액 분쟁으로 미정 상태다. 이 사업의 장기 지연은 원주민과 취약계층의 주거·생계 기반을 허물었다. 그러나 행정은 법적 권한 한계를 이유로 실질적 개입을 미뤘고, 도시정책은 이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원주민 이상민(69·가명)씨는 “조합이 준 자산 권리가액은 시세의 60% 수준이었다. 임대 수익도 끊기고 복지 혜택에서도 제외돼 생활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생업이었던 셀프세차장을 접은 김성찬(77·가명)씨도...
기업
“토마토로 300억 매출”…전남 농산물 유통 ‘성공 신화’“농민, 유통인, 소비자 모두 잘 살아야 진짜 농업입니다.” 30년 넘게 농산물 유통업에 몸담아온 김현성 대표의 말이다. 그가 이끄는 담양 영농조합법인 ‘광수’는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전남 대표 농산물 유통기업이다. 광수는 최근 ‘2025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방울토마토 저장기간을 늘리는 유기농업자재를 직접 개발하고, 유기농업자재 인증과 특허까지 취득한 뒤 농가에 보급해 품질과 소득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수의 주요 품목은 대추방울토마토와 멜론 등 과채류다. 이마트, 쿠팡, 삼성웰스토리 등 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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