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광주시의회, 상업지역 주거용 용적률 상향…市 ‘반발’
광주시의회가 상업지역의 주거용 용적률 규제 완화가 담긴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광주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환경단체도 “고밀도 주거 개발로 주거의 질이 악화된다”며 조례안 폐기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열린 제33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11일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를 통과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조례는 중심상업지역의 주거용 용적률을 현행 400%에서 540% 이하로 140% 상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심상업지역’은 상업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충장로·금남로지역, 상무지구 등이며, 이 곳...
- 사회일반‘인권변호사’ 홍남순 광주 생가 기념관 조성 속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전남여고 교정 건너편에 가설 울타리가 설치된 가옥 한 채가 눈에 띈다. 인근 주민들은 이곳을 ‘은행나무 집’이라고 부른다. 가옥 마당에 10m 가량의 커다란 은행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곳은 평생 군부독재와 싸웠던 인권 변호사 홍남순의 생가다. 목조 지붕에 시멘트로 된 이 가옥 벽면에는 시멘트 균열이 이곳저곳 생겨 에폭시 고무줄 주사기 수십 개 꽂혀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고 홍남순 변호사 기념공간 조성사업 공사가 지난 1월 시작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 사회일반“물 아껴써도 부족···한파엔 지하수도 얼어붙어”
“눈이 내리는 날에는 배관이 얼어붙을까 봐 걱정돼서 잠도 잘 못 자요.” 지난 10일 오전 찾은 광주 서구 벽진동 상촌마을.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점퍼 하나만 달랑 챙겨 입은 주민들이 마을 한쪽에 마련된 공동 생활용수 저장시설(지하수 관정) 주변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눈을 뜨자마자 이곳을 찾았다는 한 주민은 “날씨가 추워서 동파되지는 않았나 걱정돼서 왔다”며 “이거 하나 고장 나면 우리 마을 사람들 모두가 물을 못 쓰는 거다”고 울상 지었다. 광주 지역에서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마을 주민들의 불편...
- 경제일반“생활비 충당”…고물가에 부업 뛰는 직장인 는다
광주 남구에 거주 중인 박모(30)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블로그 원고를 작성한 지 3년이 넘었다. 박씨가 부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추가 수입은 약 30만원. 글자수(1200·1500자) 당 고료가 각각 3500·5000원인 원고를 일주일에 20개 이상 작성해 이 같은 부수입을 얻는다. 원고 하나를 작성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5~30분으로, 1시간에 2~4개를 작성한다고 가정하면 주 최소 6시간 이상을 부업에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여가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부업 활동이지만 박씨는 30만원가량의 부수입도 포기할 수 없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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