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우리동네 이야기’ 접목… 시민 소통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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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우리동네 이야기’ 접목… 시민 소통 ‘차별화’
정기명 여수시장, 시민 대화 눈길
사전 인터뷰 통해 진솔한 분위기
짧은 만남 시간 보완해 주민 호응
“시민 일상에 와닿는 정책 만들 것”
  • 입력 : 2025. 02.11(화) 17:08
  • 여수=이경기 기자
지난 6일 정기명 여수시장이 월호동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한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차별화된 주민 소통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열린 대화에 돌입, 예년과 달리 올해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직접 담긴 ‘우리동네 이야기’를 접목시켜 보다 더 진솔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지난 5일 주삼동을 시작으로 2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을 추진 중이다.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정 시장이 여수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의 질문에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우리동네 이야기’를 송출, 소통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시민과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동네 이야기’는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 지역의 의견과 여수시에 바라는 점 등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진행된 주삼동, 월호동, 소라면 등의 열린 대화에서는 실제 ‘우리동네 이야기’에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마을 숙원사업 해소에 대한 감사, 우리동네 자랑, 시정 당부사항 등을 생동감 있게 전했다.

다소 경직될 수 있는 행사 분위기를 띄워 보다 편안한 대화의 포문을 열고,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에는 짧게 느껴질 수 있는 소통 시간도 보완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드론으로 지역 전경과 명소를 촬영한 영상은 각 읍면동의 현황을 한눈에 담아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돕고,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와 집중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여수시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전날까지 5회차를 진행했으며 오는 19일 문수동에서 재개해 3월10일 화정면까지 22회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들의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고, 예산 확보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계획을 수립해 관리·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시민의 소리를 담은 ‘우리동네 이야기는’ 당일 행사장에서의 1시간 남짓한 대화를 보완해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시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며 “앞으로 남은 읍면동의 ‘우리동네 이야기’에서는 어떤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길지 기대가 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적 와닿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여수시 주삼동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열린 대화 행사 중 ‘우리동네 이야기’가 송출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