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11시36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
서부소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36분께 “쌍촌동에 불이 나고 검은연기가 많이 난다”는 행인의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원룸 건물 화재상황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이 울리고 있어 거주자 및 이웃 세대에서 곧바로 인지·대피하게 됐고, 연소 확대와 대형 인명피해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화재 당시 울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2022년 서부소방에서 주택 화재 저감을 위해 해당 세대에 보급한 대상으로 밝혀졌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의 효과가 실제 화재 저감으로 이어져 매우 다행이다”며 “세대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를 통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