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의견에 방향 튼 광주시, 호남고속도로 확장 본격화국·시비 예산 분담을 놓고 불거진 갈등으로 지지부진하던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본격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 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지자체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광주광역시가 시민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견을 수용하면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관 거시기홀에서 열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광주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긴급 시민토론회에서 “광주시 재정부담도 걱정이지만, 공사가 빨리 시작돼 교통정체도 풀렸으면 좋겠다는 ...
광주시
“골목상권 살리자” 광주 공공배달앱, 국가 모델 될까광주광역시가 소상공인 보호와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역점 추진해온 ‘공공배달앱’이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골목상권 회복’과 ‘디지털 플랫폼 공공화’를 내세운 데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국정 과제로 발표하면서 광주 공공배달앱이 다시 한 번 정책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2021년 ‘위메프오’를 시작으로 공공배달앱 운영에 나선 뒤,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의 ‘땡겨요’를 추가 도입해 현재 두 개의 앱을 병행 운영 중이다. 지난달...
사회일반
“시집가는 날 같아요”…북구 어르신들 웃음꽃 ‘활짝’“오랜만에 예쁘게 화장하고 한복까지 갖춰입으니 소싯적 소녀 시절이 떠올라 괜히 가슴이 설레구먼.” 1일 오전 찾은 오치종합사회복지관.광주 북구와 (사)대한미용사회 광주북구지회가 협력해 북구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정서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뷰티 추억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 내내 ‘장수 사진 찰영’과 이를 위해 ‘미용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시끌벅적했다. 복지관 2층 복도는 꽃단장을 받기 위한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대기실에서는 설레는 표정으로 본인의 순서를 기다렸고 이름이 불리면 차례대로 입장했다. 그 모습은 마치 소년...
사회일반
“휴가요? 살아남는 게 먼저죠”…자영업자들의 한숨“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슨 휴가 계획이 있겠어요. 있는 직원도 그만두게 해야 할 판입니다. 제가 일을 해야 간신히 하루 버팁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노혜진(54)씨는 올 여름 휴가계획을 묻자 한숨부터 먼저 내쉬었다. 가게 형편상 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화된 도심 환경 탓에 더울수록 손님들 발길도 줄어든다”며 “충장로가 무더위에도 다시 찾는 거리로 거듭나려면 상권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와 전남은 전국에서도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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