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이나 국민의힘이나 정말 끝까지 구차하다, 아니 구질구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해 야 6당은 이른바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마련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지난 10일 제출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거짓말을 술 먹듯 하는 사기꾼이자 뻔뻔하고 난폭한 독재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이나, 독재자 이승만을 추앙하면서 이승만식 정치 깡패를 옹호하는 국민의힘이나 도긴개긴”이라며 “그렇지 않고서야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 우르르 몰려 나갈 이유가 없고, 독재·폭력의 상징 백골단을 국회로 끌어들인 김 의원 제명을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