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 |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컸던 한 해였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시장은 얼어붙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럼에도 중소기업은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먼저 내수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했다. K-푸드와 K-뷰티는 물론 문구, 액세서리, 주방용품까지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도 주저하지 않았다.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광주, 부산에서 개최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에는 2만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해 현장의 우려를 국민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로 인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중소기업의 수출과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계엄과 탄핵사태로 인한 정치 불안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 회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도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지역제품 판로 확대 △노란우산공제를 활용한 사업재기 지원 △규제 개선 건의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