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상승 멈춘 손흥민, 토트넘 방출해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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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기량 상승 멈춘 손흥민, 토트넘 방출해야할 수도”
  • 입력 : 2024. 08.22(목) 10:4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뉴시스
영국 현지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기량을 지적하며 방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의 풋볼365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뺄 용기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풋볼365는 지난 20일 개막전 경기에서 최전방으로 나선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을 언급하며 솔란케와 존슨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풋볼365는 “솔란케가 (토트넘) 데뷔전에서 몇 번 기회를 놓친 것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브레넌 존슨도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솔란케와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젊고 아직은 커리어 상승 곡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풋볼365는 손흥민이 더 이상 확고한 주전 멤버가 아니라며 지적했다.

지난 20일 토트넘은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는데,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날개를 맡았었다.

이날 손흥민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성과를 보이지 못한 채 경기 막판에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풋볼365는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과거형 시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택지였지만, 이제 많은 선택지 중 하나로 봐야 한다”며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 이에 어떤 의문도 없다”고 일갈했다.

심지어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내세웠다.

풋볼365는 “이는 토트넘의 하룻밤 실망에 대한 반응일 순 있지만, 무조건 그런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번 여름 각 클럽이 팔아야 할 선수 목록에 손흥민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지만, 그 중 거의 절반이 개막 10경기에서 나온 골이었다”며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고, 레스터전 무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근 10경기에서 2골 2도움만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기록을 남긴 구단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9시즌 동안 토트넘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으며 구단 최다 득점 5위로, 지난 시즌 스티븐 제라드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동률을 이뤘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