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열대저압부 약화… '돌풍·천둥·번개' 비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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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열대저압부 약화… '돌풍·천둥·번개' 비는 지속
  • 입력 : 2024. 08.21(수) 09:1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한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뉴시스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된 채 수도권을 통과하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초속 17m 미만의 TD로 약화했다.

다만, 중부지방 등에는 호우가 집중되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돌풍과 함께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30분에는 서울, 경기(광명·과천·시흥·부천·김포·고양·성남·안양·군포·의왕·용인·안성·광주), 인천 등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으며 경기 평택·화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의 강우량이 6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의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의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쏟아질 때 내려진다.

이날 시간당 최대 강수는 △수도권 30~50㎜ △강원내륙·산지 30~50㎜ △충남서해안·충남북부내륙 30~50㎜ 등이며 주요 지역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 30~80㎜(많은 곳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100㎜ 이상) △충북 20~60㎜(많은 곳 충북중북부 80㎜ 이상) △광주·전남·전북 10~6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5~40㎜ 등이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이날 제주,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경남권해안에는 순간 풍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태풍으로 인해 남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4도 등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