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고운 빛’ 전통 채색화 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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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지에 고운 빛’ 전통 채색화 매력에
내달 5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
  • 입력 : 2024. 06.23(일) 14:4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지은 작 일월오봉도. 광주대 호심미술관 제공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회원과 서화 이경자 작가의 갤러리 회원 20명이 참여한 전통 채색화(민화) 회원전이 오는 7월 5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

‘한지에 고운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벽사, 복을 불러들이는 길상, 교훈을 전하는 문자도, 역사의 한 장면을 남기는 기록화 등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한국의 전통 채색화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경자 작가는 “전통 채색화는 근대 이후 장식과 기복의 역할을 하는 그림을 순수 미술로 보지 않았던 개념의 형성으로 아쉽게도 오랫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소외됐다. 21세기 현대에는 우리 조상의 문화를 재발견하듯 민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늘고 민화를 통해 힐링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광주대 호심미술관장은 “민화는 탱화, 불화, 책거리와 함께 한국 고유의 전통예술 장르”라면서 “여러 아이템에 현대적 감각의 민화 기법을 융합 적용한다면 K-컬쳐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