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무용수들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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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4인4색 무용수들의 몸짓
광주시립발레단 ‘단원안무전’
내달 4·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 입력 : 2024. 06.13(목) 15:0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발레단 단원안무전.
광주시립발레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발레살롱콘서트의 두번째 순서로 ‘단원안무전’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30분, 7월 6일 오후 3시, 두 차례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단원안무전은 시립발레단 단원들의 기량을 집중 선보이는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번 무대에는 하승수, 공유민, 곽지오, 노윤정 총 4명의 단원이 참여한다.

첫 번째 작품은 하승수 단원의 ‘지나야 보이는 헛 후회’로 시간의 흐름 후에 느끼는 ‘후회’, ‘미련’이라는 감정을 몸짓을 통해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은 공유민 단원의 ‘이어도사나’이다. ‘이어도사나’는 제주민요로 뱃사람들이 바다에서의 삶과 죽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민요이다. 인생무상과 애증을 담은 영원한 이상향에 대한 뱃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은 곽지오 단원의 ‘10.29’이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눈을 감은 젊은이들을 향한 몸짓을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노윤정 단원의 ‘New Birth’로 무용수들의 화려했던 순간, 더 나아가 은퇴하는 순간, 그 이후의 삶을 그려야 할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이번 단원안무전은 더욱 성숙한 무대로 급성장한 단원들의 안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4인의 개성 있는 안무자들의 독특하고 기지 넘치는 무대는 기성 안무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함과 도전정신, 열정으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