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너마저…픽사, 인력 14% 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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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디즈니 너마저…픽사, 인력 14% 해고한다
175명 해고…"콘텐츠 양 아닌 질 초점"
  • 입력 : 2024. 05.22(수) 11:02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뉴욕증권거래소 내부에서 보이는 월트디즈니 로고. 뉴시스
월트디즈니가 자회사인 픽사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인력 약 14%를 해고한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측이 픽사가 직원 175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앞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콘텐츠의 양이 아닌 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한 차례의 감원을 진행했으나 픽사는 제작 일정으로 이를 지연한 바 있다.

CNBC는 월트디즈니는 최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흥행시켰으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아이거 CEO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콘텐츠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2019년 이후 픽사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4억8000만 달러(655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팬데믹 직전 개봉한 ‘코코’는 전 세계적으로 7억9600만 달러(약 1조 863억원), ‘인크레더블 2’는 12억4000만 달러(1조 6922억원), ‘토이 스토리 4’는 10억7000만 달러(1조 460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