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만상 표정으로 가득 …김유홍 개인전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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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천태만상 표정으로 가득 …김유홍 개인전 '심상'
21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
  • 입력 : 2024. 05.06(월) 15:2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유홍 작 심상표정. 광주대 호심미술관 제공
광주대학교 호심미술관은 마음의 표정을 그리는 작가 김유홍의 열세 번째 개인전 ‘심상(心像)’을 오는 21일까지 연다.

마음의 표정을 그리는 심상 작가 김유홍의 내면세계는 사의(寫意)로 그득하다. 동양의 사의적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 마음의 표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3호 개별 만상(萬像) 작업을 시작했다. 매일 도를 닦듯 돈오와 점수를 넘나들며 무아의 경지로 다양한 표정을 그린다. 인간 삶의 향기를 느끼면서 이번 전시에 15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는 “마음속 다양한 감정과 표정을 추상적 이미지로 그렸다. 일단 시작된 선은 끊임없이 변화를 이루다가 시작된 부분과 맞닿을 때 종료된다.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으로 천태만상의 표정을 일필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그의 작품은 춤을 추듯, 웃듯, 연기처럼 사라지듯, 다른 사람과 얘기하듯, 혼자 턱을 괴고 사유하듯 한다”며 “심상 표정 작업을 통해 세상의 이치와 인간 삶의 희, 노, 애, 락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홍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7회 고양국제아트페어 대상 수상, 개인전 13회, 그룹전 75회 등의 이력이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