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 ‘라 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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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젊은 예술가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 ‘라 보엠’
빛소리오페라단 29일 광주아트홀
자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 ‘걸작’
  • 입력 : 2023. 07.27(목) 13:4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사)빛소리오페라단이 오는 29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사)빛소리오페라단 제공
지역의 종합 공연예술 단체 (사)빛소리오페라단이 오는 29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공연은 8월 26일, 9월23일 세차례 이어진다.

오페라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더불어 자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된 사랑 이야기를 다뤄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공연 작품이다. 특히 전문 해설가가 장면 사이 무대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친절한 해설을 전한다.

제4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파리의 어느 다락방, 시인 로돌포와 그의 예술가 친구들은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간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로돌포는 이웃집 미미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미미의 폐병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괴로워하던 미미와 로돌포는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마르첼로와 무젯타도 이별을 맞이한다. 어느 날 무젯타가 위독한 미미를 데리고 로돌포의 집으로 오고, 로돌포와 친구들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나간다. 그러나 미미는 이내 죽음을 맞고, 로돌포는 그녀를 안은 채 절규한다.

아픈 청춘들의 가장 가엾고 슬픈 순간,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답게 흐르는 선율은 카타르시스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2023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후원을 받았다. 공연은 7·8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3시, 9월23일 오후 3시 등 세차례 예정돼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예약은 문자를 통해 010-2228-7040(광주아트홀 한은주)으로 가능하다.

(사)빛소리오페라단은 오페라 △마술피리 △버섯피자 △꽃 지어 꽃피고 △학동엄마 등 30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했다. 또 문화 소외 지역이나 기관을 찾아 800회 이상의 순회 및 초청공연을 한 바 있다.
(사)빛소리오페라단 ‘라 보엠’ 공연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