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지도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4선 중진의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표 신청자들의 예비 경선을 전당원 투표로 하고, 그 순위 확정은 중앙위원들 투표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하지 않고, 전략공관위의 심사로 결정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4년 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 방식은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04 18:11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간 연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설훈 의원은 홍영표 의원 등 민주당 낙천 인사들과 새로운미래가 협력하는 가칭 ‘민주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설 의원 등이 ‘민주연대’를 만들어 민주당 탈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구축한 다음, 새로운미래와 연합하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은 이날 YTN과의 통화에서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측과 손을 잡게 된다면 가칭 ‘민주 연합’이란 이름으로 당명...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03 17:28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부의장과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종로에서 2시간가량 만났다. 김 부의장은 “지난 1일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저 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03 16:16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4월 총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민주개혁진보연합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당 지도부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 12호인 백승아 전 교사 등 공동대표 2인 체제로 운영된다. 창당대회에서는 시민사회 대표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축사를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나라의 명운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03 16:154·10 총선 공천을 두고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에 정치권 관심이 쏠린다.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친문 중진 홍영표 의원까지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친문계에서 그간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길 기대하는 기류까지 감지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 파동이 부른 계파 갈등은 파국을 향해 내달리는 모양새다. 공천 최대 뇌관으로 여겨졌던 임 전 실장이 컷오프된 데 이어, 홍 의원까지 컷오프되자 친문계는 집단 행동...
서울=김선욱 기자2024.03.01 09:10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계속되고 있다. 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들의 움직임이 탈당 도미노와 같은 ‘집단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당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설훈 의원(5선·부천시을)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 받은 데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8 18:20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쌍특검 표결 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2월7일 전후에 쌍특검 표결하자고 합의가 여야 원내대표끼리 어느정도 합의돼 있었다. 2월7일 지나니까 19일에 하자고 했는데 못하겠다고 하고 29일 하자고 본인들(민주당)이 스스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렇게 오래 끈 사례가 우리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최장이 14일이었다”면서 “쌍특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8 16:27더불어민주당이 27일 친문(친문재인)계의 강력한 경고에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천 배제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실상 당이 심리적 분당 상태로 빠져들면서 당 안팎에선 4·10 총선 패배가 우려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전 국민권익위원장)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당 지도부가 ‘여성 3전사’라고 추켜 세운 전현희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친명대 친문 갈등은 전면전 양상으...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7 18:21여야가 27일 4·10총선 선거구획정안 협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유지 등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획정위의 원안을 그대로 받거나, 불공정성을 없앤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맞섰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최소한 합의된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4개 특례지역에는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속초인제고성양양 △양주동...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7 16:46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주말 장시간 동안 회의를 이어갔지만 4·10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논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에 내홍이 계속되고 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중진급 인사들의 공천 여부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이들의 심사 결과는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자정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지만, 공천 과정에서 생긴 불공정 논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공천 갈등과 관련해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8:39더불어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26일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난 12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획정안은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선거구 대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위는 서울 강남은 합구하지 않고 전북에서 한 석 줄이는 편파적 결정을 함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특히 호남 의석 비중은 18대 국회 12.7%에서 22대 국회 10.7%로 2%p 축소시켰다”고 획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106만 인구 17개 시군 농어촌지역 선거구는 줄이면서, 76만 인구 5개 시군의 도시지역은 오히려 늘리는 개악안을 만들었다. 농산어촌 초거대 선거구 출현은 도농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여아 지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7:5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파업 사태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10년 동안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증원 △지방 국립의전원 설립 및 10+5년 지역 의사제 도입 △500병상 이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 △여야의 유관 상임위서 현안 점검 및 청문회 개최 촉구 △정부, 정계, 의료계, 시민사회 참석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 설립 및 대책 도출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늘리면 초기엔 458...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6:38이번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과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9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 쌍특검법을 비롯해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쌍특검법은 앞서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되돌아왔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쌍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5 18:24더불어민주당은 25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근 불공정 여론조사 논란을 불러온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엔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리서치디엔에이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5 15:27더불어민주당이 22일 상당수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단수 공천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10총선의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 단수공천지역은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동미추홀을(남영희)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2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