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이낙연 "의대정원, 10년 간 15~20% 증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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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이낙연 "의대정원, 10년 간 15~20% 증원" 제안
  • 입력 : 2024. 02.26(월) 16:3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파업 사태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10년 동안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증원 △지방 국립의전원 설립 및 10+5년 지역 의사제 도입 △500병상 이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 △여야의 유관 상임위서 현안 점검 및 청문회 개최 촉구 △정부, 정계, 의료계, 시민사회 참석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 설립 및 대책 도출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늘리면 초기엔 458명에서 611명 사이의 증원 폭이 될 것”이라며 “평가를 통해 입학 정원을 조정하되 늘어나는 정원은 지방소재 의대에만 배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10+5년 지역 의사제에 대해, “국립의전원을 졸업한 의사들은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0년을 근무하고 해당 지역에서 추가로 5년 동안 의료업에 종사하는 것을 의무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00병상 이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을 제안한다”며 “지방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갖추지 않고 의대만 증원해서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정당은 즉시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료대란 현안을 점검하고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칭 국민대타협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필수 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사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협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