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도 '대마초'도 잊고 싶은 탑…18주년 축하 팬 차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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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빅뱅'도 '대마초'도 잊고 싶은 탑…18주년 축하 팬 차단 '시끌'
  • 입력 : 2024. 08.22(목) 09:4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탑.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데뷔 18주년을 기념하는 팬의 SNS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19일 빅뱅 18주년을 맞아 탑의 SNS에 축하글을 올린 팬들의 계정을 차단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빅뱅 사진과 함께 탑을 태그 했다가 차단당했다’, ‘빅뱅 팬들 계정 다 차단 중인 탑’이라며 인증샷이 쏟아졌다.

한 팬은 “본인 사진만 있는 18주년 축하 글에는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다”며 비난했다. 다른 팬도 “굳이 찾아서 차단하는 게 더 힘들겠다. 그럼 빅뱅 시절 예명도 쓰지 말던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탑은 지난해 6월 빅뱅 탈퇴를 공식화한 바 있다.

탑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빅뱅 탑이라고 쓴 부분에 ‘X’(엑스)를 표기하고 “난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탑이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 멤버들의 SNS도 차단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탑은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수정했는데, 데뷔일은 솔로 앨범을 발매한 2010년으로 바꾸고 수상 경력에서도 빅뱅 관련 이력을 지웠다. 다만 메인 이름의 경우 본명 최승현이 아닌 빅뱅 시절부터 사용해 온 ‘T.O.P’로 기재돼 있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2월26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탑은 은퇴한 아이돌 역을 맡았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