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은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앞서 다음달 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3회 정기연주회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선보인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 이상은 첼리스트.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3회 정기연주회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프로그램을 지역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로 이병욱 광주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이상은 첼리스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프랑스 인상주의와 후기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이 무대의 서막을 연다. 드뷔시 특유의 몽환적 색채와 서정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됐으나, 편곡을 거쳐 오케스트라로도 연주된다. 이어지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서정성과 극적 구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첼로 협주곡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상은 첼리스트는 요한슨 국제콩쿠르 우승,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영 콘서트 아티스트 멤버로 미국 전역에서 활동을 펼쳤으며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국제음악제 참여와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연주의 대미는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로 장식한다. 웅장하면서도 치밀한 구조와 정서적 깊이를 지닌 이 작품을 통해 광주시향은 독보적인 해석과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일 전망이다.
광주시향은 또한 같은 프로그램을 다음달 3일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려 선보인다. 광주시향은 매년 교향악축제에서 호연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올해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통해 광주시향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주회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