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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위인전 만화가 전국 도서관에 배포된 것을 두고 역사왜곡이라며 비판했다. 5·18기념재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비상계엄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시국을 틈타 노태우 만화 전기가 전국의 도서관에 배포됐다”며 “이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자 저열한 위인화 작업이다”고 규탄했다. 이어 “해당 노태우 위인전은 비판의식이 부족한 어린 독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만화 형태로 제작돼 전국 도서관 20여곳 중 대다수가 해당 도서를 아동도서로 분류하고 어린이 대상 서가에 비치했다”면서 “노태우는 신군부의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5.01.16 18:5412·3 계엄사태의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43일 만에 체포된 것을 두고 오월단체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는 헌법질서 회복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5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은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법 집행을 방해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면서 “사법 집행은 정의와 법치의 회복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범죄 혐의자는 대통령의 직위를 악용해 헌정 질서를 무너뜨...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5.01.15 18:43광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5월 단체가 유감을 표명하고 “원형이 손상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 5·18기념재단 등 4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옛 전남도청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을 듣고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인명피해가 없고 화재가 소규모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 항쟁지이자 민주화 운동의 혼이 깃든 역사적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5.01.04 16:012025년 10월 준공을 앞둔 옛 전남도청이 원형 복원을 원칙으로 재현하돼 본관 3층에 계획됐던 ‘총기 체험’을 삭제하고 국가폭력 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추가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과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옛전남도청 복원 전시콘텐츠 관련 대시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복원 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추진단과 협의회는 수십차례에 걸쳐 설명회와 전문가 자문, 전시 자문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수렴해 왔다.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2.18 18:51특전사 예비역 단체가 12·3 비상계엄 상태를 반국가 세력의 내란 행위라고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동조한 지휘관들을 비판했다.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12·3 비상계엄은 적을 이롭게 하고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 반국가적 이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과거 소수의 정치 군인들이 정권을 찬탈하고자 할 때마다 군부대 중 유독 특전사만을 앞세웠다”며 “그 결과 특전사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부대로 전락해 사기가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토했다. 이어 “한...
2024.12.15 18:48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규탄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공법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가 4일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정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1979년 10·26 이후 45년만의 비상계엄으로 온 국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고 국제사회를 뒤흔들었다”며 “이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연상케 했고 한마디로 느닷없고 황당한 비상계엄 선포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권한을 남용해 자...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2.04 18:45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가 새 집행부를 꾸리고 정상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전임 집행부를 탓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등 끊임없이 내홍이 붉어지고 있다. 공법단체로 출범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화합하지 못하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다. 20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9월 26일 부상자회가 광주 북구 소재 A 경비·경호 용역업체에게 대금 2억 1640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권을 압류했다. 해당 대금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월까지 당시 이사회에서...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1.24 18:42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이 오는 2025년 10월 원형 복원 예정인 가운데 1980년 5월 당시의 계엄군 흉탄, 12·12군사반란, 5·18민주화운동 모습 등이 그대로 재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0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의 기본설계를 설명하고 전시콘텐츠 관련 소통회의를 열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5월27일까지 시민군이 끝까지 맞섰던 항쟁지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됨에 따라 복원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1.20 18:48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겪은 피해 보상 중 ‘정신적 손해배상’ 등 배상 관련 전반의 체계적인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5·18기념재단과 5·18 단체(유족회·부상자회)는 11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 청구 소송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열고 국가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인정해야 할 배상 범위 공론화와 국가의 포괄적인 배상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과 보상법 제정·개정을 검토했다. 앞서 기조발표에 나선 이석태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지난 2021년 헌법재판소...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1.11 19:04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특수군이 개입했다고 주장·유포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5·18단체와 광주시로부터 고발 조치됐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허겸 스카이데일리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권영해 전 부장은 그동안 “북한이 5·18에 파견됐다가 사망한 북한군 400여명의 묘역을 조성해 추모하고 있음을 과거 안기부에서 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해온 혐의다. 이를 두고 보수성향 군소 정당들이 5·18을 폄훼하는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31 16:385·18기념재단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과 진술 등을 토대로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은닉재산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순씨와 아들 노재헌·딸 노소영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사유로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상속받은 자산 900억여 원을 차명으로 보관하거나 대여금, 투자금 형식의 채권, 금고 등에 은닉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재산을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13 17:435·18기념재단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운다’를 집필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5·18 기념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1980년 5·18 광주를 넘어 전국을 넘고 과거 국가 폭력의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의 경험을 한국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작품이다”면서 “다양한 작품 속에서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11 13:255·18기념재단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이었던 김충립 목사를 초청해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집담회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리며 이재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저자가 참여해 제5공화국 기획자 허화평 등에 관한 비판과 대국민 사과 공개 요청, 착복 사유재산 환수 청원 등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지난 1991년 월간 신동아를 연재하며 ‘하나회’의 존재를 폭로한 김 목사는 허 이사장의 횡령·명의도용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25 17:34‘살아남은 자들의 책임’을 강조하며 출범한 5·18기념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앞서 걸어온 30년의 세월을 토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5·18기념사업 기본법 제정 등 남은 현안을 위해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재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대를 넘어, 세계와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원순석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옥현진 천주교광주대교구 대주교, 강기정 광주시장, 5·18 3단체(유...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9.01 16:545·18 왜곡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정당에 대해 5·18기념재단 등이 고발장을 제출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27일 오후 2시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은 “권영해(전)안기부장, 5·18에 북한개입은 사실, 현재 유공자 상당수는 가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광주 시내 대로변에 게첩했다. 해당 현수막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하고 있는 5·18기념재단과 광주시청이 모여있는...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8.27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