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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열린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클라리네티스트 두 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에서 안유빈(24)이 1위, 서예빈(24)이 2위를 각각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유빈은 상금 524만원과 함께 808만원 상당의 프랑스 부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으며,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등 현지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얻었다. 서예빈도 상금 349만원과 646만원 상...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7.17 14:12관객과 공연장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특별한 기획 공연 시리즈 ‘문턱’이 올해도 돌아온다. 기존 음악 중심의 공연 4회와 함께 25년 경력의 와인 전문가와 함께하는 시음회가 결합된 특별 공연 2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은 ‘문턱’의 올해 첫 공연이 ‘팔방미악이로구나’를 주제로 오는 25일 광주광역시 동구 보헤미안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연은 전통과 현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음악의 다채로운 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9일 ‘특별한 밤의 애주가’, 11월16일 개...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16 14:53국립남도국악원은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특별 공연을 오는 19일(현지 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소재 NAPA(국립공연예술아카데미)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외교부 주최로,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한민국대사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남도국악원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대한민국의 전통음악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을 되새기고 문화적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가·무·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동적인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섬세한 호흡의 대금...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16 11:13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악단체가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전통음악의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초청공연 ‘그라데이션-G’를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1996년 창단돼 경기도의 흐르는 소리 자원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예술단체이다. ‘미래에 남을 오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 대중과의 호흡 등을 위한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연희, 민요, 산조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14 10:2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가 문학·미술·음악을 접목한 무대로 꾸며진다.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11시음악산책’ 네 번째 명작시리즈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1952년 발표된 작품으로 쿠바의 노어부 산티아고가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마침내 거대한 청새치를 낚지만, 상어떼와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 않는다”는 명문장처럼 작품은 인간 존재의 존엄성과 투지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공연은 ‘노인과 바다’의 서사 흐름을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13 13:01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2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 14회차 무대를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퓨전 공연 ‘모자이크 樂(락)’으로 꾸민다. 이번 무대는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악기들이 하나의 선율로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섬세한 국악 선율과 자유로운 재즈 즉흥연주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감성을 선보이며,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무대를 꾸며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모자이크’는 피아노, 보컬, 드럼, 색소폰 등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9 16:58전통과 실험, 지역과 세계, 그리고 음악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가 올여름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다음달 29~31일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일대에서 ‘2025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이름부터 확 바뀌었다. 2010년부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여름 축제는 올해부터 ‘엑스뮤직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명칭뿐 아니라 축제 정체성과 방향성까지 전면 개편...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5.07.08 12:58“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음악 축제도 이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죠.” 2025년,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엑스뮤직페스티벌(XMF)’로 이름을 바꾸며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원일 예술감독은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올해 XMF의 키워드를 단 한 글자 ‘X’로 요약했다. 그에 따르면 X는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하나의 선언”이다. 원 감독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월드뮤직’이라는 명칭이 지닌 오리엔탈리즘적 한계를 체감해 왔다. 결정적인 계기는 작년 해외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5.07.08 12:48전남문화재단은 융복합 연희마당극 ‘제주 옹고집전’을 12일 오후 4시30분 전라남도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개최한다. ‘제주 옹고집전’은 한국 전통 고전 소설 ‘옹고집전’ 속 교훈적 내용에 기반해 연희적 요소와 연극적인 요소를 함께 진행하는 마당놀이 공연이다.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 콘텐츠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시각의 창작 연희마당극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공연은 지난해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사업의 우수 작품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총 70분 동안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전 좌석 무료로 티켓링크를...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8 10:58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이 하반기에도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상반기 동안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후, 하반기에는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총 5회로 구성되며,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클래식의 다양한 색채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연주회는 △Brilliant Colours(7월 25일·바이올린 이수빈) △The Echo of Peace(9월 12일·바이올린 윤소영) △Fall in love with Opera(10월 1...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7 09:53공연장 공사로 인해 중단됐던 국립남도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가 드라마 ‘정년이’로 화제가 된 여성국극 무대로 컴백을 알린다. 6일 국립남도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초청공연 여성국극 ‘선화공주’를 선보인다. 여성국극은 창극의 한 갈래로 여성들만 출연하는 연극의 한 장르다. 여성 국악인들이 남장을 하고 공연을 한다는 점이 기존 창극과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정년이’의 소재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번 공연 ‘선화공주’는...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6 14:48광주의 8월이 영화음악 거장들의 대표 OST를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물든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히사이시 조 등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작곡가들의 명곡이 대형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되며 관객들을 감동의 스크린으로 다시 초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다음달 1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썸머 무비 콘서트 - - 광주’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겨울왕국’, ‘라이온 킹’, ‘업’, ‘슈렉’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에서 사랑받은 OST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라이브...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5 13:01한국 전통춤의 거목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보유자였던 故 우봉 이매방 선생을 기리는 10주기 추모공연이 그의 고향 목포에서 열린다. 3일 기획사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에 따르면 ‘서거 우봉 이매방 10주기 추모공연: 목포’가 20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매방 선생이 예술의 길을 시작한 도시 목포에서 8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공연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전통예술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로 잇는 헌정 무대로 꾸며진다. 이매방 선생은 한국무용의 원형을 보존하고 예술성과 창조성을 더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3 17:26아리랑을 통해 잊혀진 역사 속 민중의 목소리가 무대 위로 소환된다. 2일 극단산은 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를 오는 17일 오후 7시 전라남도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 하루만 펼쳐지는 특별 공연으로 마련돼 전통과 현대,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진 다원예술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아리랑이 독립군들의 비밀 암호였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3·1운동을 비롯한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엮어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특히 단순한 음악극이나 전통극의 형식을 넘어서, 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2 11:48삶의 무게를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T2N미디어는 연극 ‘나의 아저씨’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세상에 냉소적이던 21세 파견직 직원 이지안과 세상을 조용히 버티며 살아가던 박동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故 이선균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출연한 원작 드라마는 2019년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3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