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새봄의 희망과 사랑, 감동의 하모니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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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시립합창단, "새봄의 희망과 사랑, 감동의 하모니로 전한다"
제199회 정기연주회 개최
13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 입력 : 2025. 03.03(월) 16:30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인 신춘음악회 ‘희망과 사랑’을 공연한다. 사진은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찾아온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인 신춘음악회 ‘희망과 사랑’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연은 새봄을 맞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다채로운 합창곡과 특별 연주로 구성됐다. 그래미상 수상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대표작을 포함해 깊은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이 연주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총 4부로, 먼저 1부 ‘봄의 노래’는 ‘강 건너 봄이 오듯’, ‘봄길’, ‘꽃구름 속에서 나물캐는 처녀’ 등 한국 가곡들이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에릭 휘태커의 ‘Five Hebrew Love Songs’를 바이올린 임주연의 연주와 함께 선보이고 3부에서는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가곡 ‘도라지꽃’과 이형진 작곡가의 ‘Saecula saeculorum’, 이호준 작곡가의 ‘Jubilate Deo’를 노래한다.

4부를 장식하는 ‘Arion and the Dolphin’은 고대 그리스의 음악가 아리온의 전설 중 거문고자리의 기원에 관한 신화를 바탕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돌고래가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카운터테너 장정권과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이 각각 아리온과 돌고래 역을 맡아 고음역의 독보적인 음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장정권 카운터테너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성악과 석사 졸업 후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에서 3개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임주연 바이올리니스트는 이탈리아 아미그달라 국제콩쿠르 1위 및 독일 하이델베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으로 현재 카메라타전남 악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음악회의 모든 무대를 함께하는 뉴서울타악기앙상블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국내 주요 대학에서 타악기&팀파니를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폭넓고 다양한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이번 신춘음악회를 통해 기분 좋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립합창단(062-613-8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