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장마 끝!"…8월 본격 폭염·열대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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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장마 끝!"…8월 본격 폭염·열대야 기승
전국 강수량 472㎜, 평년의 1.32배
  • 입력 : 2024. 07.30(화) 15:0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이 지난 27일부로 전국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확정했다.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태풍의 변수가 커 정체전선 활성화를 예의주시했는데 서쪽(중국 방면)으로 태풍이 이동하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지 않고 아열대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 잡았다”며 “7월27일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전국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영향을 주던 정체전선 기단은 북한으로 북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소나기는 있지만 강한 강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엔 평년에 비해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장마철 강수량은 472㎜로, 평년(1991~2020년) 장마철 강수량인 356.7㎜의 1.32배 수준이다.

이제 남은 것은 8월의 폭염과 열대야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상공을 덮어 전국에 폭염이 확대될 전망이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