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정호연이 발탁된 팀 K리그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치른다. 광주FC 정호연이 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엠블럼을 가리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K리그에 발탁된 정호연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무언가 하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묻어가고 싶지 않다. 광주FC를 대표해서 출전하기 때문에 열심히 뛰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팀 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이벤트 매치다. 하지만 광주FC는 지난해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역전골 겸 결승골을 터트린 이순민이 깜짝 스타가 되며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정호연은 “이벤트 경기이지만 열심히 즐겨볼 생각이다. 부담감은 전혀 없고 재밌을 것 같다”며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광주FC라는 팀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호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2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어시스트를 올려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아직 팀에서도 골을 못 넣고 있어서 득점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를 의식하면 경직되거나 위축될 수도 있다”면서도 “민폐 끼치지 않고 잘 어우러져 보겠다.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수로서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