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지역관광추진조직(DMO)위원회가 지난해 11월 DMO관광거점도시인 목포를 찾아 DMO 선진지 견학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지역주민과 관광분야 이해관계자,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으로,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역관광 수요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와 관광전문기구 등 90여곳이 응모해 4.31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사업기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이 높은 22곳이 최종 선정됐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영월, 영덕, 강진 등 10여곳의 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신규 지원 DMO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DMO는 1~2년 차에 1억원, 3~5년 차 1억5000만원 등 최대 6억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지역관광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DMO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증대 △관광자원 관리 △서비스 품질개선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인구 유입증대 사업으로 20~40대 청년층을 핵심 타겟으로 한 취향여행 플랫폼 ‘덕질쌀롱’을 운영하고, 관광자원 관리 사업으로 광주의 맛·멋·흥이 있는 ‘사람(지역주민)’을 핵심 관광콘텐츠로 발굴하는 ‘사람여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개선 사업으로는 성수기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광주 가보자go’ 상품을 출시하는 등 지역 관광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창현 동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민·관이 협력해 광주 동구의 관광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DMO사업 수행을 통해 동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