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10시3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28분여만에 진화됐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
28일 광주 북부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3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28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해당 세대의 주인인 60대 남성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이며, 이웃 주민 1명도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화재로 인해 A씨의 집 내부가 전소돼 약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입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은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고 내용 중 “불을 질렀다”는 진술이 있어 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 당시 A씨의 집에는 A씨를 포함해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