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위원장 선출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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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광주·전남 위원장 선출 본격
24일까지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시도당 위원장 "추대냐, 경쟁이냐"||광주 서구을 위원장… 3파전 ‘치열’
  • 입력 : 2022. 06.22(수) 17:30
  • 김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주·전남 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공석인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에 나선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4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광주·전남의 경우 시·도당 위원장, 광주 8개·전남 10개 지역위원장 등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에서 당원들을 관리하고 정당 일을 도맡는 지역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병훈 의원(동남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시당 위원장 선거엔 초선인 이병훈·민형배 의원 등이 출마를 표했지만 합의추대가 이뤄지지 않아 재선인 송갑석 위원장이 연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시 연장자인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자는 의견이 있었고, 민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이 의원이 시당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는 재선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초선인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해 8월 도당 위원장 선거 당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에게 양보하고 출마를 접었다.

당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 간 합의추대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신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으며, 이번 도당 위원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윤 의원은 향후 지역구 개편이나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당 위원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석인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는 광주 서구을이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다.

당초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었던 양향자 의원은 지난해 보좌진의 성 비위 문제로 탈당했다. 복당을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이견으로 민주당과 등을 돌리며 복당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에 지난 18일 현역인 김경만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를 열며 총선 서구을 출마를 공식화,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특보,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 여러 이름이 물망에 오르며 3파전 형국이다.

광주 광산구을도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한 민형배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되면서 후보자 공모에 나서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