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메가시티 구축"…道 "10대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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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市 "메가시티 구축"…道 "10대 프로젝트 추진"
●민선8기 2년 결산 기자회견
姜시장 "민·군 통합공항 서둘러야"
金지사 “그랜드 전남, 미래 청사진”
  • 입력 : 2024. 06.25(화) 18:27
  • 노병하·오지현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2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각각 ‘메가시티 구축’과 ‘10대 프로젝트’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제는 됩니다. 대한민국 대표도시 광주’를 주제로 민선 8기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시장은 취임 2년 성과로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의료특화산단’ ‘국가AI센터 가동’ ‘광주AI영재고 설립’ ‘복합쇼핑몰 3종 세트 현실화’ ‘영산강 Y프로젝트’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국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수도권 1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면서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의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인천처럼 공항경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로 입증한 글로벌 경쟁력을 발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남 브랜드를 ‘OK, Now Jeonnam’으로 정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청사진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대 프로젝트로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남도 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특례를 부여해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군공항 이전의 경우 이미 3자 회동에 김산 무안군수가 통 큰 결단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광주시도 실질적으로 무안 군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실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서로 합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병하·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