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선우 낙마 공세 차단 기조...여론추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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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與, 강선우 낙마 공세 차단 기조...여론추이 ‘촉각’
이진숙 청문회 본 뒤 최종판단 관측
  • 입력 : 2025. 07.15(화) 15:5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대통령실과 함께 청문회 이후 여론 추이를 살피며 임명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청문 과정에서 비교적 충분히 소명됐다며 낙마 공세 차단 기조를 이어갔다.

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진정성을 갖고 대처하는 한편 여가부 장관을 맡을 정책적 역량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청문회 전 걱정에 비하면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하고, 국민과 마음에 상처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소명했다”며 “청문회가 예상보다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강 후보자가 청문회 고비를 잘 넘겼다고 일제히 평가했다.

채현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소상히 해명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겸허히 인정하며 사과했다”며 “무엇보다 여가부가 나아갈 방향과 정책 로드맵을 분명히 제시해 장관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8·2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발달장애 딸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과 사연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따뜻한 엄마이자 훌륭한 국회의원”이라고 공개 응원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가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없다고 보면서도 여론 추이를 동시에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파상 공세가 예상되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16일)까지 거친 뒤 종합적으로 최종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