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산업의 미래와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전시산업 발전과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관광공사 제공 |
이번 행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한국전시디자인협회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인 오세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시산업은 산업 간 교류와 기업 성장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대형 전시회의 지방 분산과 지역 기획자 양성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욱 의원은 “전시산업은 산업 간 융복합, 신기술 홍보, 글로벌 바이어 유치 등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방 전시산업의 활성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영선 경희대학교 교수는 수출 증진과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전국 18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동시 개최하는 ‘K-이노베이션 위크’와 ‘소상공인페스타’ 등 대형 국가행사 추진을 제안했다.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회장사인 박준영 광주관광공사 본부장은 지방 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전시산업발전법 실효성 강화, 국비 지원 확대, 콘텐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은 발표자 2인과 더불어 손수득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명예회장, 허원회 한국전시디자인협회 회장, 유지수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부회장이 참여해 업계의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이승훈 명예회장은 “K-엑스포와 같은 대형 국가행사 개최가 한국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김진강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회장(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있어 그 어느때 보다 K-전시산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사실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전시산업 관련 기관과 업계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정례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