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와 황칠, 표고버섯 등 장흥 특산물을 가미한 우리나라 전통주로 세계화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장흥에서 20여년 째 우리나라의 고유의 술인 전통주를 빚어온 안양주조2공장 채창윤 대표. 최근 그가 개발한 '숲향벼꽃 술도깨비' 막걸리가 '2019 우리쌀 위드미 페스티벌 전통주 품평회'에서 종합점수 1위를 차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품평회는 NH 농협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해 서류심사와 전문가평가단, 서울시민평가단 100인의 심사를 거쳐 순위가 결정된 만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그만큼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인기 막거...
박수진 기자2019.10.15 16:49전남일보는 창사 31주년을 맞아 '전남일보 인사이트 포럼'을 기획, 오픈했습니다. 중요한 아젠다를 설정하고 알려온 신문사 고유의 기능을 확장한 지식공유 플랫폼의 닻을 올린 것입니다. 그 첫번째 주제는 '지속가능은 가능한가?' 입니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 전남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해 보는 이 자리엔 최근 같은 주제의 책을 펴낸 6인의 저자가 강연자로 등장하고, 광주 전남지역에서 지속가능의 문제를 천착해온 전문가들이 모여 패널 토론을 진행합니다. 전남일보가 이같은 포럼을 기획한 것은 올 7월부터 시작된 공공 프로젝트 '...
김홍탁 CCO2019.09.04 12:48임지성 유엔협회세계연맹 수석담당관 올 것이 오고 있다. 달리는 차가 벼랑을 향했다면, 승객들은 언젠가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모두의 생사가 걸린 일이기에, 그동안 방관하던 승객들은 당장의 편의를 내려놓은 채 협업을 해야 하고 차를 비행기로 개량할지, 다리를 놓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인류와 지구의 이야기다. 얼마 전, 큰 변화가 없다면 인류는 21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다. 실제로 우리는 깨끗한 공기를 돈을 지불해 사고 있다. 더러운 하수와 폐수,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이상 기온이 해수면을 상승시켜 2억 명이 보금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지구를 마구 사용한 비싼 댓가를 치르기 시작한 것이다. 가파른 경제 발전을 이룬 인류는 이제 지난 세기의 개발 역사를 숙고하는 시기를...
편집에디터2019.09.04 12:57이주열 MCA 대표 / 한국뉴욕주립대학교 TIC 사무국장 2019년 8월16일 금감원의 발표에 의하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3000억원) 늘었다고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여건 악화, 미·중 무역분쟁 등 각종 대내외 악재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만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것이라 모두들 놀라워했다. 더구나 2019년 올 상반기 은행 이자이익은 사상 최대인 19조7000억원이라고 한다. 예대마진과 송금 수수료 등으로 낸 이익의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의 10%만이라도 사회 문제 해결에 쓰도록 은행들이 통 큰 결정을 한다면 어떨까? 어느 누구도 해결하려 않는 회색지대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Social Venture에 투자한다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
편집에디터2019.09.04 12:53'강한 기업'의 비결은 축적된 경험과 매뉴얼에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국가별, 권역별(문화별)로 다른 문화를 '같은 듯' 동일한 브랜드의 경험으로 묶어내는 작업은 녹록지 않다. 전 세계 150개 국에 28만 여 명의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는 이른 바 '빅4(Big 4)'라 지칭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펌(Professional Service Firm) 중에 매출 면에서 '강한 브랜드' 이기도 하지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전문가적 책임을 수행하는데 있어...
편집에디터2019.09.04 12:55인구 5200만 명 중 3000만 명이 해외여행을 가는 나라,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고, 지구상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그러나 OECD 기준을 훨씬 웃도는 과로 사회,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의 4배, 행복지수와 소득 불평등은 최하위인 나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들에게도 생애주기에 맞는 여행이 필요하다. 그래서 '누구나 여행할 권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정한 변화는 시스템이나 환경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창의력 그리고 인류에 대한 태도가 세상을 ...
편집에디터2019.09.04 12:52문나래 네이버해피빈 제휴팀 리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각자가 가진 관심사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공유하고, 플랫폼이 연결해주는 관계 안에서 서로의 가치 혹은 관심사를 알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가치'에 대한 명분적 메시지 전달이 중요한 기업의 CSR이나 비영리단체 활동에서 더욱 중요한 홍보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공익이라는 주제는 흥미롭거나 자극적이지 않기에,지속적으로 스토리를 개발/유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공익서비스인 해피빈은 네티즌과 공익단체 그리고 기업,셀러브리티등 수혜자와 기부자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그 안에 담겨진 공익컨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사회적가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업'을 모아주는 컬렉티브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해피빈안에서는 이미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가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편집에디터2019.09.04 12:59김홍탁 전남일보 총괄 콘텐츠 디렉터 "세상을 돕기 위해 당신의 창의력을 활용하라Use your creativity to help." 이 선언적 문구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건물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 마주치게 되는 문구다. 현시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활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빌 게이츠는 이 재단을 중심으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과학화, 체계화했다. 중요한 것은 빌 게이츠가 자신의 사업을 규정짓는 철학적 명제에 '창의성creativity'이라는 단어를 넣었다는 점이다. 그의 경험상 창의적 사고 없이는 실제로 작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국제기구나 NGO들이 저개발국 지원 사업을 해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원조 업무...
편집에디터2019.09.04 12:57출산을 포기한 '출포세대', 잉여인간이 된 '베이비부머 세대'. 현 한국사회의 부녀 세대를 규정짓는 키워드가 되다. 아이없는 공화국, 나이드는 대한민국
편집에디터2019.07.18 18:18UN이 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들(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은 전쟁과 질병과 기아였습니다. 전쟁은 늘 존재했고, 2천만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페스트, 아메리카 원주민의 1/3을 죽음으로 내몬 천연두, 아직도 아프리카를 여행 할 때는 백신을 맞아야 하는 말라리아가 창궐했습니다. 19세기 아일랜드에선 감자농사 흉년으로 대기근이 일어나 1백만명이 사망했습니다. 21세기 현 시점에서도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갉아 먹는 두려움의 요소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극단에 이른 빈부 차이, 그에 따른 신분의 양극화, 늘어가는 실업, 교육/젠더 불평등, 에너지 고갈, 쓰나미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 슈퍼 박테리아의 공습, 묻지마 테러, 핵무기에 대한 불안... 그러나 지금 우리가 직면한 지구의 위기는 그 지구...
편집에디터2019.07.1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