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서 수원FC 돌풍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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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방서 수원FC 돌풍 잠재운다
27일 K리그1 25라운드 맞대결
외인 삼각편대 뜨거운 공격력
  • 입력 : 2024. 07.25(목) 12:4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27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FC 베카(가운데)가 지난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리아컵과 K리그1에서 연승 흐름을 탄 광주FC가 안방에서 파이널A권(6위 이상) 도약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강원FC와 함께 시도민구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를 상대하는 만큼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이정효호의 저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27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방에서 7월 고난의 행군을 마무리하게 되는 이정효호다.

광주는 지난 17일 성남과 코리아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뒀고, 21일 대구와 K리그1 2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0 신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과 함께 K리그1 7위(10승 1무 13패·승점 31)로 파이널A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베카와 가브리엘, 아사니로 이어지는 광주의 외인 삼각편대는 최근 뜨거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베카는 지난 대구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렸다. 특히 울산과 대구 등 푸른 계열의 유니폼을 착용한 팀들에게 강한 면모인데 수원 역시 파란색과 빨간색 줄무늬 유니폼을 착용한다.

가브리엘은 최근 이정효 감독이 요구하고 있는 공수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공격 상황에서는 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수비 상황에서는 후방으로 내려와 힘을 보탠다. 스트라이커로도 기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사니는 후반기 들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측면을 지배하고 있다. 왼발을 활용한 슈팅과 패스, 드리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면서 아사니의 존재가 상대 수비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약점이었던 수비 가담도 최근 완벽히 보완한 모습이다.

이번 상대인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수 핵심이었던 이승우와 권경원이 나란히 팀을 떠났지만 안병준과 손준호, 노경호, 정민기 등을 영입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유지했다.

또 광주가 통산 전적 17승 4무 8패,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수원은 올 시즌 5위(12승 5무 7패·승점 41)를 달리고 있고,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안았다.

광주는 이번 주 일정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최근 다시 상승세로 갈 수 있는 흐름을 만든 만큼 휴식기를 앞두고 수원에 설욕전을 펼치고 꿀맛 같은 여름휴가를 보낼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