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지난 2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이하)에 등극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차민수(24)가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올랐다.

차민수는 지난 28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한라장사(105㎏이하) 결정전에서 이국희(경기 양평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차민수는 개인통산 9번째(2022 장흥·안산·천하장사, 2023 설날·평창·제천, 2024 단오·보은, 2025 단오)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차민수는 8강전에서 이홍찬(충북 증평군청)을 잡채기와 안다리걸기로 2-1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박민교(경기 용인특례시청)를 들배지기와 밭다리걸기로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이국희를 상대로 초반 두 판을 들배지기로 따낸 후 밀어치기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판에서도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