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 모녀인 봉이와 우리가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잊고 있다. 김양배 기자 |
극심한 더위는 초가을까지 이어져 9월 평균기온이 26.4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22도)보다 4.4도, 이전 최고치였던 1975년 9월(24도)보다도 2.4도 높은 수준이다.
폭염은 온열질환자 급증과 농축산 피해로도 이어졌다.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광주에서 70명, 전남에서 407명 등 총 477명(사망자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다 기록(종전 2018년 440명)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