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관내 전통시장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숨수건)를 배부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
시는 최근 전통시장 내 주요 지점에 방연마스크와 사용 안내법을 비치하고, 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방연마스크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긴급 상황에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배부된 방연마스크는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흡입을 막는 습식 마스크로, 신속한 대피와 초기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여수시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화재 취약시설에 방연마스크 3750매를 지원했으며,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불량 전기시설 점검, 소방물품 등을 보급에 나서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특성상 불이 쉽게 퍼져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상인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화재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