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정기명 여수시장>“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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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정기명 여수시장>“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 이끌 것”
민생 안정·여수산단 위기 극복
도시숲 조성 등 섬박람회 활용
장수·가막만 중심 해양레저관광
지속 가능 생태 환경 조성 박차
  • 입력 : 2025. 01.01(수) 18:25
  • 여수=이경기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5년 새해 무엇보다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도약 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정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엄중한 시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민생 대책반을 운영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 내 지출이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여수산단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오천일반산단과 여수국가산단 재생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노동자 복합문화센터와 청년문화센터 건립으로 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이 정부 주도의 지역 활성화 투자 기금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에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도 완료한다. 행사 기간이 늘어난 만큼 당초보다 428억원 증액된 676억원의 사업비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도시숲을 주행사장 일대에 조성, 섬박람회 이후에도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 박람회 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와 섬 테마존 등을 설치한다. 부행사장인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지역 경제에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미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여수시를 K-관광의 거점,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도 이어 나간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세부실현을 위해 여자만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장수만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막만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1세부터 18세까지 연차적 출생수당 지급,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17호를 시작으로 추진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은 올해 25호를 제공해 오는 2028년까지 총 2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촘촘한 복지 정책으로 시민 건강과 안정된 생활도 모색한다.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설립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고독사 예방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웅천과 돌산에 조성 중인 신개념 생각키움 체험놀이터를 상반기 내 완공하고, 관기 저수지에 생태공원을 신설, 남면 금오도에 신규 가로수길을 만드는 등 여수시 곳곳을 녹색 여가 공간으로 채워나갈 방침이다.

이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입지가 확정된 자원회수시설은 2030년 설치를 목표로 준비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막만 일원의 연안어장 재배치 사업, 신규 김 양식장 개발 등으로 신산업 육성과 농수산업 성장도 도모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 통과와 돌산 신복에서 우두로 이어지는 국도 17호선 도로 확장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보다 304억원 증가한 76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내 우리 시 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며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정기명 여수시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지난해 7월 정기명 여수시장이 여름철 독거노인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지난해 11월 제17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 참석한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