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박주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탄핵소추위원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위원단은 법적으로 탄핵심판의 검사격인 탄핵소추위원 외 별도 위원단을 꾸리는 것이다.
앞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권성동 법사위원장 외 여야 국회의원 9명 규모의 탄핵소추위원단이 구성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탄핵소추위원이 되지만, 아무래도 법조인 출신은 아니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혹은 군·경처럼 각 분야 필요한 행안위, 국방위원들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로 구성되는 탄핵소추위원단 뿐만 아니라, 법률 대리인으로 탄핵심판에 참여하는 별도 변호인단도 꾸릴 수 있다”며 “지금 적정한 변호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의결서가 접수된 전날(14일)로부터 180일 안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2024헌나8’ 사건번호가 부여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