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정진욱, 전진숙 의원 |
경실련은 이날 종로구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국정감사 평가를 통해 재벌개혁 분야에서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 공공의료 확충 분야에서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등 15명을 국감 우수 의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재벌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산업 공동화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국감은 보좌진의 지혜와 땀으로 이뤄지는 일”이라며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해서라도 치밀하고 치열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전 의원은 지역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 의사제를 도입해 공공 의사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
경실련은 두 의원에 대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생 현안에 집중하면서도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 의원”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실련은 정책 대안의 개혁성과 구체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9점 척도로 점수화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번 국감이 부실 국감,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는 만큼, 정치권이 권력 투쟁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아 민생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입법부에 부여된 권한을 바르게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