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4년산 쌀 수급 현황과 관련,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예상 생산량과 최근 쌀 소비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24년산 쌀은 12만8000톤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장에선 등숙기의 고온과 적은 일조량, 벼멸구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5일 통계청이 발표할 24년산 쌀 최종 생산량은 예상 생산량인 365만7000t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보합세로 전환됐고 15일 통계청 생산량 발표를 감안해 최종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값 안정화를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확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동안 공공비축 미국과 시장격리국을 포함한 약 56만톤과 피해 벼를 연내에 매입하고 수급 상황이 쌀값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