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결승 일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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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결승 일본과 격돌
  • 입력 : 2025. 07.14(월) 18:09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숙적’ 일본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승리할 경우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을 하루 앞둔 14일, 대표팀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일본과의 경기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는 크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지면 안 된다는 중압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술과 경기력도 중요하다”며 냉철함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앞선 중국·홍콩전과 달리 베스트11이 출격한다. 홍 감독은 “컨디션과 실력 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팀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술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모두 스리백을 기반으로 비슷한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일본이 세밀한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상대의 핵심 선수를 잘 봉쇄하며 공격 전환의 타이밍을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럽파 없이 K리거와 J리거 위주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1년 전 국내파 선수들을 실전에서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이 선수가 1년 뒤 어디까지 올라올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었다”며 “유럽파와의 비교 속에서 긍정적인 답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