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이동휘 단장과 베트남 전력대학교의 응우옌 르 쿠옹 부총장 등이 지난 5일 나주 봉황면 대실마을에 조성된 에너지 프로슈머에서 상호 교류 협력 논의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
12일 동신대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대학교의 응우옌 르 쿠옹 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5일 동신대가 나주 봉황면 대실마을에 조성한 에너지 프로슈머 대실마을을 방문,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과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지난 7월 교류 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이번 방문 교류를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프로슈머 마을 모델 확산을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연구·기술 교류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력대 방문단은 이날 RE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실마을의 농촌형 e-모빌리티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나주 대실마을은 동신대가 광주·전남 최초로 개설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태양광 발전기와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 발전기에서 만든 전기를 파워뱅크에 모아 전기농기계와 전동휠체어를 충전하거나 공용시설 전력으로 활용하며 혁신적인 에너지 자립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신대는 대실마을에 에너지 자립 스마트팜을 구축해 태양광과 풍력발전기로 전력을 생산, 작물을 키워내고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동휘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은 “동신대가 구축한 에너지 프로슈머 리빙랩에 해외 대학과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에너지 프로슈머 리빙랩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스마트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주를 명실상부한 에너지 신산업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