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크.

나주의 한 농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모여있던 불법체류자 15명을 체포했다.

12일 나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31분께 나주의 한 농촌 주택에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때 도박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에 모인 15명 모두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마친 후 이들의 신병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다.

나주경찰은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불법체류자 등 피의자 도주 사고에 대한 예방 훈련을 반복숙달해 불법체류자 전원을 검거, 관리 당국에 인계 할 수 있었다.

장진영 나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적법절차에 의해 피체포자의 인권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